▶◀[謹弔] 숀 코너리 (1930~2020)
By EST's nEST | 2020년 11월 1일 |
숀 코너리 옹의 부고입니다. 향년 90세. 영원한 007로 그를 기억할 분들이 많겠지마는, 사실 제가 그를 의식하기 시작한 건 이제 고전 반열에 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더 록> 언저리입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특히 노년에 <붉은 10월>, <파인딩 포레스트> 등에서 보인 그의 모습은 '멋있게 늙는다는 것'에 대한 가장 빛나는 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테죠. 뇌내에서 자연스럽게 재생될 만큼 좋아하는 'Welcome to the Rock.'이 그립습니다. 내일모레면 5학년에 접어들 연배가 되고 나니, 예전에 느꼈던 그의 멋이 달리 다가옵니다. 강풀 웹툰에서였나... 당사자 입장에서 호상이란 게 세상에 어딨냐고도 합니다만, 젊은 영혼들도 속절없이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