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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늑대소년

[전단지] 늑대소년

EST's nEST|2012년 10월 21일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소재와 주연배우들의 면면으로 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늑대소년] 전단. 요양차 한적한 마을에 자리를 잡은 '소녀'가 '늑대소년'을 만나 교감을 나눈다는 내용으로, 타이틀 롤인 늑대소년 역을 요즘 상종가를 치고 있는 송중기가, 소녀 역을 박보영이 맡았다. 흔해빠진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일단 우리나라에선 이렇게 대놓고 주류 영화에서 다룬 적이 없다는 점과, 그냥 나와만 줘도 그림이 되는 두 젊은 배우의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어 알게모르게 기대를 불러일으킨 게 아닌가 하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비교적 좋은 평들이 들려오고 있는 중이다. 전단은 딱 봐도 '감성 판타지'임에 분명한, 예쁜 그림들 위주로 꾸며져 있으며, 절반을 어둠 속에 감춘 채 여기저기 지저분한 게 묻히고 두려운 듯한

[전단지] 내가 살인범이다

[전단지] 내가 살인범이다

EST's nEST|2012년 10월 21일

세간을 들끓게 만들었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뒤 스스로를 범인이라 밝히고 세상에 나와 일약 유명인이 된다는 데서 시작하는 [내가 살인범이다] 전단. 살인사건의 범인인 이두석은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로 만들고 수려한 외모와 그럴듯한 말솜씨로 일약 스타가 되는데, 죄책감과 상처로 인해 15년간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던 당시 사건담당 형사 최형구가 마지막으로 남은 미제 실종사건을 파헤쳐 이두석을 응징하려 한다는 이야기. '세상은 다 나를 용서하는데 당신만 분노하잖아'라며 이죽거리는 미형 살인마 역을 박시후가, 범인에 의해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입은 채 마지막 기회를 잡으려는 형사 역을 정재영이 맡았다. 시놉시스랑 홍보문구 몇 개만 읽어도 열이 확

[전단지] 가족의 나라 (일본판)

[전단지] 가족의 나라 (일본판)

EST's nEST|2012년 10월 19일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 등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 재일교포 2세 감독 양영희의 첫 극영화 연출작 [가족의 나라] 전단. 조총련계 부모 슬하에서 어렸을 때 북한으로 보내졌던 아들이 뇌종양 치료차 20년만에 일본을 방문하는 데서 비롯되는 이야기로, 양영희 감독은 자신과 가족의 경험을 토대로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것 같은데(70년대 초반에 오빠 셋이 북한으로 갔다고 한다), 앞선 두 편의 다큐멘터리로 인해 이미 북한에서는 입국금지 조치를 받았다고 한다. 극중에서 북한 감시원 '양' 역으로 의 양익준 감독이 출연한다. 이별을 전제로 한 20여년만의 상봉이나 가족간의 고통과 슬픔, 북에서 파견된 감시원 등 무거운 소재로 가득하지만 영화 자체는 굉장히 담담하다는데, 전단 역시 그런 분위기를 충실히 반영하고

[전단지] 어벤져스 (일본판)

[전단지] 어벤져스 (일본판)

EST's nEST|2012년 10월 19일

올 여름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정지어버린 [어벤져스] 일본 전단. 전단 앞면은 여름 시즌 질리도록 봐온 우리나라 전단과 같은 이미지를 썼다 보니 딱히 특별한 감흥 같은 건 없지만, 프리미어/관객 반응 등을 반영한 뒷면은 어째 잠깐 보면 무슨 말랑말랑한 판타지 영화 같은 인상을 주는 게 의외다. 전단 안쪽면. 사상최강이니 하는 표현이야 어벤져스니까 그러려니 해도 엄청나게 크게 박은 '일본이여, 이것이 영화다!'라는 문구의 시건방진 뉘앙스도 가히 역대급. 아닌게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뭐냐 이거'라는 다소 시니컬한 반발이 있었다는 모양이다. 하단의 개별 캐릭터 이미지는 개인 단위의 포스터로도 따로 제작된 모양인데, 본 전단에 함께 넣어줬다. 일본에선 지난 8월 17

[전단지] 드래곤하트

[전단지] 드래곤하트

EST's nEST|2012년 10월 18일

용(드래곤)이 제대로 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흔치 않은 영화 중 하나인 [드래곤하트] 전단. 진정한 기사도를 신봉하며 왕자를 가르쳤으나 그 미친듯한 폭정에 환멸을 느끼고 스스로 떨려난 기사 보웬 역을 데니스 퀘이드가, 자신의 심장을 인간의 희망을 위해 반으로 나누어 주었으나 정작 그 대상이 애당초 그런 호의를 받을 만한 자격이 없었던 탓에 오명을 뒤집어 쓴 마지막 용 드레이코의 목소리를 숀 코네리가 맡았다. 조연진 면면 또한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기도 하다. 화끈한 카타르시스의 활극이라는 면에선 다소 밋밋한 감이 없지 않으나,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용이 등장하는 영화 중에서는 단연 격을 달리할 만큼의 재미와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 열어젖힌 영화 CG의 시대가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