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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 2012.10.26.메가박스 신촌
[007 스카이폴(이하 스카이폴)]을 보고 난 뒤의 감흥은,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한마디로 미묘하다. 느낌은 아주 좋았으나, 이게 정말로 좋았던 건지 아니면 내가 좋은 걸 봤다는 착시인지 스스로도 좀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이것은 007 시리즈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감정에 기인한 것인데, 초등학생 때부터 근 이십수년을 접해온 만큼 잘 알고 있는 시리즈(내지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실제론 많은 걸 알지 못한다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스물세편에 달하는 시리즈 중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건 몇 편에 불과할 뿐이고, 그나마 극장에서 처음 접한 게 다니엘 크레이그의 본드부터였으니, 너무나 친숙하되 막상 들이파자면 어딘가 좀 덜걱거리는 느낌이 있다. 어느날 가족의 얼굴을 문득 쳐다봤는데 어찌된 셈인지 늘 보
![[전단지] 브레이킹 던 part 2 (한국판)](https://img.zoomtrend.com/2012/11/02/a0007328_509269e413959.jpg)
[전단지] 브레이킹 던 part 2 (한국판)
'트와일라잇' 시리즈 최종편 [브레이킹 던 part 2]의 우리나라 전단.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과연 '신화'의 경지에까지 도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현 시점에서 청춘물과 판타지의 만남을 통해 무수한 아류 및 일련의 유행이나 분위기를 빚어낸 것 만은 부인할 수 없다. 전단 앞면에는 당연하지만 주인공 3명의 이미지와 함께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최후의 적들을 대조적으로 배치했는데, 오늘 포스팅을 정리하며 첫 작품인 의 전단을 보니 주인공들도 몇년새 참 많이 변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앞면 상단의 '영원히 기억될 화려한 피날레!'는 이렇다 저랬다 이거하라 저거해라 일색인 요즘같은 때 어떤 의미론 좀 참신해 보이기까지 한다. 뒷면에서는 전작들 및 그에 따른 흥행기록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시리즈물
![[전단지] 브레이킹 던 part 2 (일본판)](https://img.zoomtrend.com/2012/11/01/a0007328_5092336b6fe62.jpg)
[전단지] 브레이킹 던 part 2 (일본판)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트와일라잇 사가' 완결편인 [브레이킹 던 part 2]의 일본 전단. 구성상으로는 티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고, '드디어, 완결'이라는 커다란 문구로 시작한다. 앞면에는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인 세 명의 얼굴을 반 정도로 잘라 나란히 늘어놓았는데, 제각각의 속성을 대변하는 듯한 눈동자의 색깔이 인상적이다. 전단 뒷면에는 지금까지 나왔던 각 작품의 로고를 위아래로 길게 배치해서 짧지 않았던 여정이 마침내 마무리된다는 인상을 준다. 세계적인 유명세에 비해선 이상하리만치 나와는 인연이 없었던 작품인데도 막상 완결을 앞둔 모습을 보자니 묘한 느낌이 된다. 일본에선 12월 28일 개봉. - 한국 공식 홈페이지 - 영문 공식 홈페이지 - 일본 공식 홈페이지 - [전단지

<戰え!! イクサ-1> 27주년
여전히 바쁘다는 핑계로 달력 빤히 보면서도 제 날짜는 넘겨버리고 말았습니다만, 올해도 OVA [戰え!! イクサ-1]의 '생일'이 찾아왔습니다. 1985년 10월 19일이니까 이제 27주년을 맞이했네요. 늘 이맘때면 하는 얘기지만, 제 블로그에 오랫동안 오신 분들이라면 이 작품이 제 서브컬쳐 취향의 근간을 이루는 걸 넘어 직업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건 물론이거니와, 이제 마이너 중의 마이너 대열에 올라갈 만큼 오래된 작품이라는 것과는 상관없이 제가 귀하게 여기는 것도 대강은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시원찮으나마 한장씩 서둘러 그려 해마다 발매일을 기념하는 것이, 제겐 조촐하지만 소중한 의식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그림과 함께 미완의 포스팅 링크도 첨부합니다. 얼마전 이글루스 관리 메뉴에
![[전단지] 업사이드 다운 (한국판)](https://img.zoomtrend.com/2012/10/27/a0007328_508b9fd7eb3f5.jpg)
[전단지] 업사이드 다운 (한국판)
'위아래로 대칭을 이루는 세상의 공존'이라는 소재가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오는 영화 [업사이드 다운] 전단. 시놉시스에 의하면 위아래가 거꾸로 상반된 두 행성이 태양을 따라 공전하는 세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예고편을 보면 머리 위로 거울이 달린 듯한 분위기랄까, 한마디로 SF라기보다는 판타지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이 발휘되었다곤 해도 그 안에서 나름 말이 되게끔 만드는 물리법칙 같은 건 속편히 무시하고 가는 스타일인 듯. 하지만 일련의 그럴듯한 설정에 힘을 싣기보다는 빤히 보이지만 맺어지면 안되는 주인공 남녀의 로맨스에 치중하는 듯한 분위기가 예고편이며 전단을 통해 풍겨나오는 것이 강점 아닐까 한다. 전단은 그런 영화의 느낌을 십분 반영한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비주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