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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뜻밖의 여정- 2012.12.14.메가박스 코엑스

호빗:뜻밖의 여정- 2012.12.14.메가박스 코엑스

EST's nEST|2012년 12월 16일

그냥 적기에도 왠지 복잡한 듯한 3D HFR ATMOS 환경에서 관람한 [호빗: 뜻밖의 여정]은, 여러가지 면에서 기억에 남을 것만 같다. 분량에 대한 부분이나 호오가 아주 확실하게 갈리는 신기술 도입은 물론 전작과의 연계 등, 평소 스타일대로 장황하게 늘어놓자면 떠들 이야기는 정말 차고도 넘치는데, 당연하지만 이걸 한번 보고 넘길 생각은 없는지라, 일단 지금은 '좋았다'는 정도로 요약해 둘까 한다. 거기에 조금 덧붙이면, 취한 것도 있고 버린 것도 있는데 이걸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좋고 나쁘고가 확실히 갈릴 거라는 게, 눈에 보인다는 점이 정말 신기하다. '48프레임'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대로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혹은 무대극의 실황을 보는 듯한 인상인데다 과연 이 작품의 과격한 시도가 앞으

라이프 오브 파이- 2012.12.12.롯데시네마 청량리

라이프 오브 파이- 2012.12.12.롯데시네마 청량리

EST's nEST|2012년 12월 16일

끝까지 자리를 지키진 않았지만 시사회 직후 이어진 GV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에 대해 '믿음에 관한 영화'라고 평하는 대목이 있었다. 맞는 이야기인 것 같다. 사실 사전정보 거의 없이 이미지 몇장과 약간의 텍스트만으로 막연하게 짐작했던 [라이프 오브 파이]는, 주인공이 망망대해에서 벵골 호랑이 한 마리와 함께 쪽배에 몸을 싣고 생존을 위해 표류하는 이야기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과 맹수가 본능을 넘어선 우정과 교감을 찾는 식으로 흘러갈 것 같진 않다는 막연한 예상만 했더랬다. 영화는 주인공 파이의 성장기에 전반부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 피신이라는 이름에서 피싱이라는 표현을 끌어낸 학우들의 놀림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파이가 되는 과정, 힌두교도로 태어났지만 천주교를 받아들이고

[홍보물] 환타지아 (책받침)

[홍보물] 환타지아 (책받침)

EST's nEST|2012년 12월 12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으나,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봉할 당시에 배포되었을 거라 추정되는 디즈니의 [환타지아] 홍보용 책받침. 오래전에 rumic71님으로부터 선물받은 물건인데, [주먹왕 랄프] 개봉에 편승해서 뒤늦게 올린다. 앞면 구성은 아주 단촐한데 메인 로고나 아주 강렬한(?) 컬러는 물론 '뉴코아 예술극장'같은 추억의 단어들이 아주 짠하게 다가온다. 상대적으로 홍보문구의 고딕체는 외려 요즘 스타일처럼 보일 정도. 책받침 뒷면.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 2도 인쇄로, 이쪽은 확실히 고색창연한 옛 편집의 감이 확실히 느껴진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성 자체는 당시 기준으로 생각하면 깔끔하고 비교적 세련되게 정리된 편. 왼쪽 하단의 '구급화재신고는 119로....'는 그야말로 표어와 공익문구

밤의 이야기- 2012.11.30/12.3: 메가박스 코엑스

밤의 이야기- 2012.11.30/12.3: 메가박스 코엑스

EST's nEST|2012년 12월 4일

미셸 오슬로의 신작 [밤의 이야기]를 보면서, 오래전 작품인 [프린스 앤 프린세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렇다 할 만큼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는데, 속편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궤를 같이 한다고 해야 할 지 그도 아니면 한 세트라고 해야 할 지. 깊은 밤 불이 꺼진 극장에서 노인(이번에 보니 '테오'라는 이름이었다)과 소녀, 소년이 함께 여러 나라의 '옛날 이야기'를 가지고 자신들의 상상을 덧붙여 그림자극을 꾸미는 형식은 [프린스 앤 프린세스]와 동일하고, 사실은 두 작품을 연이어 계속 봐도 위화감은 전혀 없을 것이다. 심지어는 실루엣 애니메이션이라는 것 외엔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관람하면서 설마 설마 하며 [프린스 앤 프린세스]때 참 기분좋게 받아들였던 '위~!(예)'라는 대사를 살짝

[전단지] 밤의 이야기 (한국판)

[전단지] 밤의 이야기 (한국판)

EST's nEST|2012년 11월 27일

미셸 오슬로 감독의 신작 [밤의 이야기] 우리나라 전단. 일전에 일본판 전단을 올리면서 이거 꼭 좀 극장서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일본에선 지난 6월 30일에 개봉), 그래도 어찌어찌 개봉이 결정되었는지 전단이 나와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부리나케 집어왔다. 아울러 평소와 달리 조금 큰 이미지로 올린다. 전단 앞면은 타이포 요소를 제외하면 일본판과 같은 구성. 일본판에는 '3D'가 확실히 박혀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에선 달리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입체 개봉은 하지 않는 듯 하다. 전단 뒷면은 일본 전단과 다소 구성이 다르지만, 명암의 대비가 확실한 그림자와 화려한 색채가 멋드러지게 어우러져 눈을 흐뭇하게 하는 건 같다. 덤으로 '빛으로 그린 마법 같은 실루엣 판타지!'라는 홍보문구를 아예 루미나리에 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