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s nEST
Posts
939 posts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2013.6.2.메가박스 신촌
솔직히 말하면 10년을 넘겨 가며 장수하고 있는 시리즈인 만큼 굉장히 친숙하게까지 느껴지는데도 불구하고, 여지껏 시리즈는 극장 TV를 불문하고 단 한편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6편인 에 와서야 처음으로 관람하는 주제에 '친숙하게 느껴진다' 운운한 내가 다 뻔뻔하게 생각될 지경이지만 이제사 뒤늦게 '첫인상'을 논하자면,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물량과 돈과 기술을 퍼붓고도 재미라는 상업영화의 기본적인 미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영화가 의외로 많은 요즘같은 때라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굉장히 재미있다. 그 재미라는 게 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렇게 튀어 보려다 자가당착에 빠지는 바보같은 영화들이 애써 외면하는
![[전단지] 스타 트렉: 다크니스 (한국판)](https://img.zoomtrend.com/2013/05/19/a0007328_51987527d5480.jpg)
[전단지] 스타 트렉: 다크니스 (한국판)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의 우리나라 전단. 일전에 올린 일본 전단과는 분위기를 같이 하면서도 구성 면에선 사뭇 다른데, 가급적 '인물(최소한 얼굴)'을 전면에 보여주려고 하는 우리나라 전단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는 듯해서 재미있다. (가만보면 여러가지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치면 어떤 식으로든 인물 위주의 이미지가 선정될 확률이 매우 높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는 합성 등의 보정을 통해서라도 무언가 '인상'을 전달하려는 성향이 있다) 전단 자체는 반듯한 블록버스터 스타일이고, 영화의 메인 컬러라고 생각해 보지 않은 누른 빛이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점에 눈길이 간다. 개봉일은 5월 30일. 시사회 후기를 보면서 적어도 아직까지 '재미없다'거나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는 보지 못

스타 트렉: 다크니스- 2013.5.16.CGV 왕십리
구태여 말하자면 속편이지만 전일담이고, 전일담인 척 하면서 평행우주를 이루며 화려하게 부활과 새로운 시작을 선포했던 전작 은 한마디로 굉장히 즐거운 작품이었는데, 후속작인 는 그보다 훨씬 즐겁다. 결론부터 딱 잘라 말하면, 최고다. 지루할 틈이 없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그냥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재미있다. 하면 그 장구한 역사와 무수한 에피소드만큼이나 매니악한 측면이 있어서, '알면 알수록, 아는 만큼 보이는 재미가 있다'는 게 사실인데, J.J.에이브럼스의 새로운 스타 트렉 시리즈(헛갈릴 것 같아서 이하 '신극장판'으로 통일)는 구태여 예전 작품을 복습하거나 공부까지 해 가며 보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을 만한 이

크루즈 패밀리- 2013.5.9. 메가박스 코엑스
드림웍스의 신작 를 보기 전에 가졌던 예상치에 대해선 '기대 반 걱정 반'이라는 아주 빤한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일단 기대 쪽은 로 드림웍스에 대한 개인적인 편견조차 한수 접게 만들었던 크리스 샌더스의 신작이라는 점, 걱정 쪽은 '21세기에 웬 원시인 가족 얘기?'라는 점이었는데... 보고 난 느낌은 못잖게 좋았다. 사방천지에 약육강식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가부장의 울타리 안에서 완벽히 가족을 보호해 주는 동굴'을 최선의 은신처로 삼고 있는 원시인 가족이 예기치 않은 지각변동에 의해 밖으로 내몰리고 새로운 터전을 향하게 되는 이야기를 기본으로, 가족의 룰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보고싶어 하는 딸아이 쪽 보다 '아버지
▶◀[謹弔] 레이 해리하우젠 (1920-2013)
스톱모션의 대가로 영화 특수효과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 레이 해리하우젠의 부고입니다. 향년 92세. , , , , , , , , , 등의 작품을 통해 보여준 시각효과의 세계는 당대의 마법 그 자체였고 제게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영화 특수효과 기술이 최첨단을 걷고 있는 현 시대에도 해리하우젠 작품을 보며 느꼈던 가슴뛰는 감흥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