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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3D- 2013.6.18.CGV왕십리

쥬라기 공원 3D- 2013.6.18.CGV왕십리

EST's nEST|2013년 6월 19일

상업영화의 시각효과에 있어서 특정한 작품 전/후로 확실히 선을 그어버린 작품 중에서, 적어도 내 세대에서 실시간으로 그 광경을 목도한 것으로 나는 두 작품을 꼽는다. 와 이다. 는 91년 대학 새내기 시절 극장에 앉아 가히 새로운 경지를 경험하며 짜릿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93년의 은 극장에서 관람하지 못하고 한참 뒤에 비디오로 보는 내내 '내가 이걸 극장서 못 보다니' 하며 땅을 쳤었더랬다. 의 3D 재개봉 소식이 들렸을 때, 나름대로 20여년 안고 있던 아쉬움을 달랠 만한 기회라고 좋아라 했던 건 당연지사다. 그렇게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은 그야말로 '감회

애프터 어스- 2013.6.12. 메가박스 신촌

애프터 어스- 2013.6.12. 메가박스 신촌

EST's nEST|2013년 6월 13일

10년쯤 전에 있었던 이야기 한토막. 사무실 골목 어귀에서 아이 하나가 오도 가도 못하고 있었더랬다. 심부름이라도 나왔는지 뭔가 비닐봉지 하나를 들고 골목을 지나가려는데, 어느 집 대문 앞에서 개가 막 짖어대고 있는 것이다. 몸집도 그리 크지 않은 개였지만 하도 위세가 사납게 짖어대니 아이가 겁을 먹은 모양이었다. 겁이 난 나머지 개 앞을 빨리 지나가려고 순간적으로 냅다 뛰려다 개가 달려들며 마구 짖으면 흠칫 하고 도로 제자리인 상황이 계속되는 걸 보고 있자니, 어딘가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애한테 다가가서 살짝 귀뜸을 해 주었다. "얘, 짖고 있는 개 앞에선 뛰지 말고, 겁낼 필요 없으니까 천천히 걸어서 지나가렴. 여차하면 내가 봐 줄게." 하지만 아이한테는 당최 납득이 가지 않는 설명

월드 워 Z- 2013.6.11.롯데시네마 에비뉴엘

월드 워 Z- 2013.6.11.롯데시네마 에비뉴엘

EST's nEST|2013년 6월 12일

시사회 감상을 정리하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갈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를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전 정보랄까 하는 건 둘째치고 원작에 기대어 딱히 큰 기대를 두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두번째는 내가 워낙에 좀비물 자체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두 가지를 전제로 하고 평가하는 는, '무난하게 즐길 만한 블록버스터 영화'이자 '좀비물의 외피를 둘렀지만 재난영화에 더 가까운 작품'으로 보인다. 홍보 양상이나 작품 성격을 봐도 흥행을 전제로 한 상업영화라는 게 빤히 보이는 만큼, 당연히 화끈한 고어 씬이나 관객을 심하게 괴롭히는 연출 등은 없다고 보면 된다. 블록버스터로써 이 작품의 시각적인 개성이라고 하면 예고편 등을 통해

맨 오브 스틸- 2013.6.10.CGV 왕십리 (시사회)

맨 오브 스틸- 2013.6.10.CGV 왕십리 (시사회)

EST's nEST|2013년 6월 11일

정오를 기해 엠바고가 풀린 관계로 정리하는, 의 감상이다. 단상의 나열 형식으로 늘어놓았던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어 볼까 한다. (늘 그래왔듯이 내용 누설은 피하고 있으나, 영화 내용에 대한 직간접적인 정보가 있을 지 모르니 사전정보에 민감한 분들은 피해 가는 것도 좋겠다) 영화는 널리 알려졌듯이 슈퍼맨 시리즈의 '리부트'를 전제로 하고 있으며, 슈퍼맨의 기원이나 고향인 크립톤의 이야기 등은 최소한 영화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다소 궤를 달리 한다. (기존 슈퍼맨 영화는 이하 '도너 판'으로 적는다. 싱어의 역시 도너 판의 연장선으로 본다) 먼저 굳이 의외라고만 적지 않고 의외의 '감성'이라고 했던 것은, 단지 설정이 바뀐 데

맨 오브 스틸 단평 (IMAX 3D: 시사회)

맨 오브 스틸 단평 (IMAX 3D: 시사회)

EST's nEST|2013년 6월 11일

엠바고가 걸려있어서 긴 얘긴 못하겠지만, 내 나름의 기준으로는 급의 감흥. 이따금 느끼는 의외의 감성, 벅찬 심정, 아쉬움, 그리움, 안도감, 뿌듯함 등이 격정적이면서도 차분하게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