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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다크 월드- 2013.10.30.메가박스 신촌
아이언맨 시리즈 세번째 작품으로 야심만만한 포문을 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2의 두번째 작품인 는, 확실히 전작에 비해 '일신'했다는 느낌으로 가득하다. 미국 외 지역에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졌던 토르 세계관의 캐릭터들이 전작은 물론 로 이어지는 페이즈 1이 진행되는 동안 충분히 알려진 덕분에, 단독 시리즈만으론 취할 수 없는 정보량을 가지고 그 위에 본 시리즈만의 매력을 펼쳐놓는데 주력한다. 다소 빈약해 보였던 전작에 비해 일단 확실히 블록버스터에 걸맞는 스케일을 확보하고 있으며, 토르와 로키가 가진 상반된 매력을 한데 버무리며 재미의 화학반응을 성공적으로 끌어낸다. 무모할 정도의 다혈질에 힘만 믿고 설치는 토르와 냉정한 듯 교활하고 협잡에 능한
![[전단지]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리마스터판)](https://img.zoomtrend.com/2013/10/30/a0007328_526fe14625947.jpg)
[전단지]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리마스터판)
헐리웃 상업영화 역사에 있어 한 획을 그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전설급 블록버스터 이 다시 개봉된다. 속편은 원판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속설을 깨는 예로 거론되곤 하는 작품의 완성도에 기대어 역대급 흥행은 물론 상업영화 제작 방향을 이 영화의 전/후로 가를 수 있을 만큼 후대에 영향을 미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재개봉판은 '리마스터링 감독판'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느 판본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며, 91년 개봉 당시와는 달리 '심판의 날'이라는 부제를 확실히 달고 있다. 전단은 좋게 말하면 무난하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좀 조잡해 보이는 스타일로, 아무리 재개봉판이라곤 하나 T2정도의 역대급 작품 홍보물이라고 생각할 때는 여러모로 좀 떨어지는 인상이다. 제임스 카메론

그래비티- 2013.10.24.메가박스 코엑스 (M2관)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를 놓고 '진정한 체험의 경지'정도로 정리할 수 밖에 없는, 부족한 표현력이 이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체험이라는 표현만 놓고 보면 마치 잘 만들어진 어트랙션에서 얻을 수 있는 감흥처럼 요약될 것만 같아서다. 는 상황에 자신을 대입하며 영화를 본다거나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을 하는 것을 넘어서, 한동안 스스로 주인공이 되게끔 만든다. 우주를 유영하고 조난당하고 고작 끈 하나에 의지하여 목숨을 부지하고 작은 것에 안도하고 이내 징검다리를 뛰어 건너듯 서둘러 다음 위기를 타개해야 하는 그 몰입감이 정말 대단해서, 초반 몇십분의 롱 테이크가 이어지는 동안 극장 안에서 침 삼키는 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는 일견 별다른 서사 없이 특

러브레이스- 2013.10.16.메가박스 코엑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포르노 영화의 주연배우'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정작 는 굉장히 수더분한 작품이다. 상당히 자극적일 수도 있고 표현하기에 따라선 거품이 잔뜩 들어간 그늘의 은막 같은 반짝거림으로 치장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 결과물은 뭔가 간이 덜 된 음식마냥 밍밍하달까. 실은 그래서 별 것 아닌 감상을 정리하는데 의외로 좀 시간이 걸렸다. 배경이 되는 70년대의 느낌 때문인지 아니면 그에 맞춘 배우들의 고색창연한 분장과 차림새 때문인지는 몰라도 과거의 낭만이나 아름다움보다는 한물 간 시대의 쇠락한 냄새로 가득하고, 극중의 성애 장면이나 노출 장면도 자극적이긴커녕 척박해 보이고 어딘가 좀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다. 실제와 비교했을 때 약간의 가감이 있었을 텐데도 이야기의 흐름이
![[전단지] 베요네타: 블러디페이트](https://img.zoomtrend.com/2013/10/21/a0007328_5263f387385fa.jpg)
[전단지] 베요네타: 블러디페이트
플래티넘 게임즈가 2009년에 선보인 '논스톱 클라이맥스 액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판 전단. 주인공인 베요네타는 10등신은 족히 될 만한 늘씬한 섹시 마녀로 안경 속성에 총질까지 해대는 그야말로 '노리고 만든' 캐릭터. (그런데 사실 이 이상 뭐 덧붙일 필요가 있나?) 작사가 곤조라는 게 쬐금 걸리긴 하는데(매드하우스였으면 사람 잡는 물건 나왔을 지도) 일단 기본은 하는 회사니까 그렇다 치고, 진지하게 총질하다 다리를 쩍쩍 벌려 가며 섹시 포즈 대결 같은 것도 펼쳐지지만 그게 또 어처구니없으리만치 스타일리쉬하기도 한 원전의 골때리는 분위기를 과연 얼마나 살려낼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26회 도쿄국제영화제 특별초대작으로 선정되었고, 오는 11월 2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