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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한국판)

[전단지]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 (한국판)

EST's nEST|2014년 6월 11일

세계인의 사랑을 받던 헐리웃의 여신에서 모나코의 왕비로 신분을 바꿨던 당대의 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이야기인 전단. 앞서 전단을 다루면서 내 나이 또래가 접한 '세기의 결혼식'에 대해 언급했었는데, 아마 내 아버지 세대에게 있어서 '세기의 결혼식'이라면 이쪽이 아니었을까 싶다. 실은 와 나란히 이 전단을 올리면서 흥미롭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일단은 그레이스 켈리와 다이애나 스펜서 두사람 모두 세계의 관심 속에 화려한 신데렐라처럼 왕가의 일원이 되었으나 석연찮은 죽음을 맞이했다는 점 때문이고, 또 하나는 공교롭게도 2013년에 두 사람에 관한 영화가 제작되면서 각각의 주연을 맡은 니콜 키드먼과 나오미 왓츠가 절친한 사이라는 점 때문이다.

[전단지] 다이애나 (일본판/한국판)

[전단지] 다이애나 (일본판/한국판)

EST's nEST|2014년 6월 11일

실존하는 신데렐라로 일세를 풍미했던 다이애나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일본 전단. 전단은 큼직하게 'D'라는 두문자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세로획에 세로쓰기로 박아놓은 홍보문구 같은 것은 가로쓰기 표준인 우리나라에선 여간해선 잘 보이지 않는 감각이다. 코발트블루 계열의 푸른색을 포인트로 잡았는지, 앞면의 'D'에 이어 뒷면에도 넓게 사용하고 있는데, 피부톤이나 연분홍의 장미 색깔과 격 있는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 전단. 같은 영화의 홍보물이지만 일본 쪽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지라,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다. 예컨대 밝은 계조를 확 날린 일본 전단과 달리 선명한 이미지를 전면에 썼고, 뒷면의 주를 이루는 검붉은 색은 푸른색 드레스와 대조를 이루며 일본판과는 또다른 면에서 나름의 격을 만들어

[전단지] 더 헌트 (일본판/한국판)

[전단지] 더 헌트 (일본판/한국판)

EST's nEST|2014년 6월 11일

작은 시골 마을의 유치원 교사가, 오랜 친구의 어린 딸이 한 때문에 성범죄자로 지목되지만 아무도 그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 처한다는 덴마크 영화 의 일본 전단. 예의 어린아이가 오랜 친구의 딸이고, 정작 아이는 자기 말에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고 해도 주변 어른들이 그것조차 트라우마의 일부로 간주하면서 육체적 정신적 린치에까지 시달리며 점점 피폐해져 가는 주인공 역을 매즈 미켈슨이 맡아 호평받았다. 일본 전단은 아들과의 포옹 장면을 전면에 놓은 덤덤한 인상으로, 시놉시스만 읽어봐도 속에서 뭔가가 확 치밀어 오르는 본작의 답답한 정서를 은근하게 전해주고 있다. 전단 뒷면은 긴 문장을 정리하는 데 있어서 모범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정도 크기의 전단에서 보기 드문 3단 편집(과 단

[전단지] 세이빙 Mr.뱅크스 (일본판/한국판)

[전단지] 세이빙 Mr.뱅크스 (일본판/한국판)

EST's nEST|2014년 6월 10일

딸들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한 를 영화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월트 디즈니가 20년동안 쫓아다닌 원작자 트래버스 부인과의 인연을 다룬 작품 일본 전단. 일본 공개 제목은 이고, 톰 행크스가 월트 디즈니를, 엠마 톰슨이 트래버스 부인 역을 맡았다. 전단은 너무 무난해서 딱히 뭐라고 얘기할 꺼리 자체가 별로 없는데, 우리나라 전단이랑 매우 비슷한데 미묘하게 텍스트가 복작복작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 정도가 어떤 면에선 일본전단다운 맛이 있다. 의 또다른 일본 전단. 두 인물을 각자가 창조해낸 '캐릭터의 그림자'로 표현한 센스가 아주 좋다. 우리나라 전단도 워낙 무난해서 딱히 책잡을 데나 흥미로운 구석은 별

[전단지] 그녀 (한국판)

[전단지] 그녀 (한국판)

EST's nEST|2014년 6월 9일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전단. 3월부터 정리하다 한동안 놓고 있었던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관련 전단 포스팅이다. 아내와 별거중인 대필작가가 외로운 삶을 살던 와중에 인공지능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다른 이의 마음을 전해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공허하게 살고 있는 주인공 테오도르로 분한 호아킨 피닉스와 루니 마라, 에이미 아담스, 올리비아 와일드 등의 배우들이 공연하는 가운데, 문제(?)의 OS 목소리는 스칼렛 요한슨이 맡아 화제가 되었다. 전단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가운데 단출한 듯 뻔하지 않은 홍보문구가 잘 녹아들어간, 좋은 구성이다. '서툰 당신을 안아줄 이름'같은 문구가 특히 좋다. 86회 아카데미에서는 각본상, 미술상, 주제가상, 작품상, 음악상 후보에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