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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옆으로 긴 전단들

[전단지] 옆으로 긴 전단들

EST's nEST|2014년 6월 24일

전단을 올리다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정리해 보는, '옆으로 긴 전단들'. 지금까지 포스팅했던 것들 위주이고, 가나다순. 전단. 여성 캐릭터가 죄다 빠진 건 심히 유감. 전단. 등장 로봇들 생김새가 괜찮은 덕분에 꽤 볼만한 와이드 전단이 됐다. 전단. 잡다한 이미지가 양 옆으로 빠져서 시원한 인상. 전단. 스타일만큼은 참 출중한 작품이라... 텍스트를 좀 줄였으면 좋았을 걸. 전단. 붙여놓기 좋은 물건은 아니지만 편집 감이 깔끔해서. 전단. 와이드형 전단의 모범적인 사례. 완벽한 포스터가 된다.

[전단지] 트로이 (한국판)

[전단지] 트로이 (한국판)

EST's nEST|2014년 6월 24일

볼프강 페터슨 감독의 2004년작 전단. 8면이나 되는 볼륨을 자랑하는 가운데 자잘한 그림들 기워맞추고 잡다한 글줄 잔뜩 넣는 짓 따위 싹 배제한, 통큰 스타일의 전단이다. 전단 앞면은 수많은 인간 군상 가운데서도 이 작품에서 확실하게 주인공 자리를 배정받은 브래드 피트의 아킬레우스, 그리고 뒷면은 지금껏 영상화된 그 어떤 비주얼보다도 내 마음에 쏙 들었던 예의 목마가 장식하고 있다. 전단을 한번 펴면, 이 작품의 클라이막스 중 하나인 헥토르와 아킬레우스의 일대일 대결이 큼직하게 펼쳐진다. 맹우의 복수심에 불타는 지상 최강의 무장을 상대로 조국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맞서야 하는 헥토르의 복잡미묘한 감정이, 강한 듯 하면서도 어딘가 가녀린 듯한 인상의 에릭 바나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

[전단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한국판)

[전단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한국판)

EST's nEST|2014년 6월 22일

왕년의 걸작 SF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한 전작 을 잇는 속편 전단. 전작과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무리를 이룬 유인원들 가운데 마치 혁명 영웅처럼 우뚝 선 시저의 모습이 아주 멋지게 묘사되어 있다. 다만 상단의 큰 사진들을 얹는 방식이 균일하지가 않아서 뭔가 굉장히 튀거나 생뚱맞다는 인상을 주는 게 감점 요인인데, 솔직히 좀 어이가 없을 정도. 뒷면은 그럭저럭 무난한 편집. 큰 이미지 가운데 띠처럼 작은 이미지를 가로로 나열하는 건 이제 전단 편집의 한가지 스타일로 널리 자리를 잡은 듯 하다. 전작 전단이 전반적으로 매우 어둡고 무거웠던 반면 이번엔 어느정도 보편적인 상업영화 홍보물에 더 다가간 느낌이다. 여담인데 '혹성'이란

[전단지] 로미오와 줄리엣 (2014년 재개봉 전단)

[전단지] 로미오와 줄리엣 (2014년 재개봉 전단)

EST's nEST|2014년 6월 19일

'청춘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입지에 방점을 찍었던 바즈 루어만의 1996년작 재개봉 전단. 셰익스피어의 원전 대사를 그대로 가져다 현대의 베로나에 대입한 감각적인 화면과 연출에 더한층 근접한 이미지가 눈에 띈다. (내 기억으로 개봉 당시의 전단은 그냥 딱 90년대 후반 전단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장식적인 요소로 도배를 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이라기보다는 거친 듯한 세련됨을 선보였던 극중 느낌을 잘 살린 점이 좋고, 홍보문구 쪽은 폰트 선정 등의 측면에서 아주 살짝 아쉽긴 하나 이정도면 마음에 든다. 세상없어도 극장에서 보고 싶어 예매를 거듭하다 두번이나 취소하고(사실 한번은 취소 타이밍을 놓쳐서 관람료를 날렸다) 결국 다시금 극장 관람 기회를 놓친, 아쉬운 작품. 요즘 말로

[전단지] 님포매니악 볼륨 1 (한국판)

[전단지] 님포매니악 볼륨 1 (한국판)

EST's nEST|2014년 6월 19일

작품마다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라스 폰 트리에의 최신작 전단 겉면. 이번 작품도 상업영화의 한계를 넘는 적나라한 성적 표현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작품적인 측면에선 극중 대사들이 정말 재미있는 영화라는 평이 제법 보인다. 미니멀의 극한이라 할 만한 선 두개로 여성의 성기를 표현한 메인 이미지는 어떤 의미에선 더없이 도발적이면서도 흥미롭다. 조만간 개봉할 볼륨 2에 할애하고 있는 뒷면 역시, 가학적/피학적 성 유희의 도구인 채찍으로 여성 생식기의 내부를 표현한 감각이 돋보인다. 전단 겉면은 위에 적은 상징만큼이나 아주 간략한 분위기. 전단 안쪽면. 의 프로모션 이미지 공개 당시 화제가 되었던, 등장인물들의 '절정에 달한 표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샤를로트 갱스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