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앞 역을 지나칠 때마다 궁금했던 거 하나. 대체 동묘가 뭐지? 종묘는 알겠는데 동묘는 뭐지? 동쪽에 있는 묘? 네이버에 치면 지식인의 누군가가 친절하게 알려줄테지만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호기심 뿐만이 아니라 마침 근처에 볼 일이 겹쳐서, 며칠 전, 동묘에 다녀왔다. 동묘앞 역에서 내리자 보이는 동묘 담벼락. 뭐에 홀린 듯이 담벼락을 따라가 봤다. 그냥 공원처럼 개방되어 있길래 자연스레 입장. 또 문이 보이네. 주변 정원엔 나무들도 적당히 심겨져 있었다. 문을 지나면... 나오는 건물. 이 건물이 본관인가 보다! 저길 들여다보면 호기심 해결인 것인가! 작은 틈새로 쏙 들여다봤더니... 어디서 많이 뵌 수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