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we pray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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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46) 아르헨티나 : 멘도사 와이너리 투어

남미여행 (46) 아르헨티나 : 멘도사 와이너리 투어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2월 25일

* 작성하면서 기억력의 한계를 느낀 이번 편. 1. 멘도사의 아침. 오늘은 와이너리 투어를 할 예정이다. 와이너리 투어 후에 무엇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멘도사에 남아 다른 투어도 해볼까? 다른 투어 할 만한 게 있나? 아니면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바로 쏠까? 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거리 꽤 되는걸로 아는데, 국내선 비행기를 알아 볼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조식을 먹은 뒤 짐을 싸서 나왔다. 전날 호스텔 주인과의 실랑이 때문에 1박만 하겠다고 말해서, 멘도사에 더 머무르더라도 다른 호스텔에 가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었다. 뭐, 같이 방을 쓰는 커플들의 끈적끈적함도 한 몫 하긴 했다. 어쨌든. 투어를 예약하기 위해 중앙 광장까지 가기로 했다. 짐도 있기

남미여행 (45) 칠레 : 안데스 산맥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남미여행 (45) 칠레 : 안데스 산맥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2월 23일

1. 오늘은 물가 비싼 칠레를 뒤로 하고, 아르헨티나로 떠나는 날이다. 전날 젖은 운동화는 밤새 완벽하게 마르지 못한 모양이다. 뭐, 조금 축축하긴 해도 이 정도가 어디냐하며 신발을 신었다. 다음 지역에 가서 운동화를 바싹 말린 뒤 향수라도 잔뜩 묻혀줘야할 것 같다. 찝찝한 신발을 신고 산티아고 버스 터미널에서 아르헨티나의 멘도사라는 도시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멘도사까진 얼마나 걸리려나? 일단 산티아고에서 출발해, 안데스 산맥을 넘어 반대편으로 가야 하니... 하루가 꼬박 걸리겠군. 창밖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길 수십 분, 조금 지루해진 난 버스에 앉아 미뤄뒀던 엽서를 쓰기 시작했다. 엽서는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튜토씨와 함께 산 엽서인데, 이제야 여유가

남미여행 (44) 칠레 : 발파라이소에서 비를 맞다

남미여행 (44) 칠레 : 발파라이소에서 비를 맞다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2월 22일

1. 산티아고 두 번째 날. 전날 와인을 마시고 잤더니 늦잠을 자버렸다. 핸드폰을 확인하니 응이 언니에게 메시지가 와있었다. 응이 언니 : 푹 자고 있어서 안 깨우고 그냥 갈게! 친구랑 아침 일찍 보기로 했거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보자! 오, 응이 언니도 제법 마셨을텐데, 술이 엄청 쎈가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가다니... 난 과실주가 남긴 약한 숙취를 떨쳐버리려 애쓰며 호스텔 식당으로 내려갔다. 많은 여행자들이 이미 조식을 해결하고 나갔는지 음식은 거의 없었고 식탁도 지저분했다. 그나마 깨끗한 곳에 앉아 조금 남아있는 빵이나 요거트 등을 밍그적밍그적 집어 먹었다. 아아. 마침내 다시 혼자가 되어버렸군. 오늘은 무엇을 할까. 2. 일단

꽃청춘 아프리카편을 보며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2월 21일

오랜만에 여행기 아닌 잡담 포스팅 투척 꽃청춘 아프리카편을 보며 여행 뽐뿌를 받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되었음. 맨날 내가 나중에 가기로 생각해놓은 곳만 골라가길래 보면서 부러워서 배아팠는데 아아 뭐야 저 시퍼런 아프리카 하늘은 ㅠㅠ 품바 ㅠㅠ 티몬과 품바가 사는 아프리카 땅 ㅠㅠ 테이블 마운틴이랑 빅토리아 폭포 ㅠㅠ 나미비아 그 초현실적인 사막 ㅠㅠ 다녀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검지 않고 강렬한 원색의 땅이라는 아프리카 ㅠㅠ 넘나 가슴이 뛰어서 하쿠나 마타타랑 이히히히이히이히히히위맘마베 하는 음악을 돌려 듣고 있음 ㅠㅠ 운전할 줄 아는 친구들을 꼬시며 5년 안에 미국 서부 여행 하자고 말로만 약속해놨는데 - 나는 운전을 못함 그리고 당분간 배울 생각도 없음 내가

남미여행 (43) 칠레 : 산티아고에서의 기억

남미여행 (43) 칠레 : 산티아고에서의 기억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2월 19일

1. 버스를 타고 칼라마 공항에 도착한 응이 언니와 나. 나 : 드드드드디어 도도도착했... 고고공항... 비비비행기... 응이 언니 : 빠빠빠빨리 드드드들어가... 거거거건물... 웃기려고 쓴 게 아니다. 정말 저런 대화가 오갔다. 새벽의 칼라마 공항에는 상상도 못할 만큼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고, 가련한 소녀들의 말은 영하의 온도에 얼어붙어 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우유니에서 들고 다녔던 가장 두꺼운 옷은 우유니 마을에서 튜토씨와 함께 구입한 아저씨 패딩 점퍼. 하지만 난 아타카마 마을에 오자마자 "악! 더워! 이 옷 이제 필요없어!"라는 소리와 함께 옷을 버리고 말았다. 뭐, 원래 우유니 한정으로 입으려고 산 옷이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