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day we pray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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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4) 해송길 따라 경포대로

강릉 여행 (4) 해송길 따라 경포대로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3월 15일

1. 안목해변에서 경포대까지 가는 해안 도로는 해송으로 뒤덮혀있었다. 이 해송길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규모라고 하더라. 분명 바다내음이 느껴지고 바닷소리가 들리는데 걷고 있는 곳은 소나무 숲속이라니 놀라웠다. 나 : 걷기 좋은데? 미니미니 : 피스타치오가 느껴져. 나 : 피톤치드를 말하고 싶은 거지? 미니미니 : 농담이었어. 나 : 농담이었길 바래. 사실 안목해변에서 경포대까지 가는 길은, "강릉 바우길"이라고 하는 강릉 트레킹 코스 중 해안가를 따라 걷는 바우길 5코스에 속한다고 한다. 걸어서 한 시간, 버스로도 한 시간이라면 걷는 쪽이지, 하고 걸은 것 뿐인데 그 길이 유명한 트레킹 코스였다니. 행운이었다. 이제와서는 사진이 조금 아쉽다. 새로 산 보급형

강릉 여행 (3) 안목해변

강릉 여행 (3) 안목해변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3월 15일

1. 나 : 어엉? 일은? 미니미니 : 지금 일하게 생겼어!? 오죽헌에서 강릉 버스 터미널로 돌아간 내 앞에 나타난 것은, 미니미니였다. 아까 오죽헌을 둘러보고 있을 때 강릉으로 잡으러 - 진짜 이 단어를 사용했다. 잡으러가 뭐냐 잡으러가. 생포하겠다,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이런 뜻인가? - 가고 있으니까 구경 다하고 터미널로 오라고 했던 그 미니미니였다. 미니미니 : 혼자 머리 식힌다길래 어디 서울 근교 이런데 가는 줄 알았더니 무슨 강릉이야 갑자기! 나 : 그... 뭐시냐... 버스가 바로 있었어. 미니미니 : 그래서 이렇게 먼 도시까지 온 거야? 나 : 에이, 강릉이 뭔 먼 도시야. 우리나라 안인데. 나 공항으로 갈 뻔한 것도 알아? 여기 여권도 있당. 여권 보여줬

강릉 여행 (2) 오죽헌

강릉 여행 (2) 오죽헌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3월 14일

1. 전혀 그럴만한 포스팅이 아닌데 이전 포스팅에서 덧글로 많이들 기대해주셔서 상당히 깊은 고민의 늪에 빠졌다. 큰일났다. 강릉에서 별 일 없었는데. 그냥 강릉 다녀온 이야긴데. 어떡하지. 이번 여행을 요약하면 1) 강릉에 갔다 2) 우와 강릉! 3) 안녕 강릉 인데. 뭐 재밌는 일... 없었나? 누가 나한테 시비걸거나 사기치지 않았나? 으으... 없어... 없다구... ... 별 일 없었으니까 질질 끌지말고 하루빨리 포스팅으로 털어야(?)겠다. 다음 포스팅 갑니다. 라고 써두고 바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회식 땜에 밀려서 이제야 씁니당. 씨부럴... 회식 싫어... 2. 버스 정류장에서 길을 건너 오죽헌으로 향했다. 오죽헌의 위치를

강릉 여행 (1)

강릉 여행 (1)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3월 8일

1. 연락을 잘 안하던 친구에게 오랜만에 카톡이 왔다. 친구 : 왜 요새는 블로그에 글 안올려? 뜬금없는 질문이었다. 뭐라고 답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다른 질문으로 말을 돌렸다. 나 : 언제부터 내 블로그를 챙겨보셨대? 친구 : 그냥 가끔씩. 언제부터라고 물었는데 가끔씩이라니. 왜 거기서 빈도가 나와? 좀 더 신경써서 답하도록 해. 그렇게 쓰려던 내 카톡보다 친구의 카톡이 먼저 올라왔다. 친구 : 근데 요새는 왜 글 안올라와? 왜? 왜? 왜? 아이 성가셔. 2. 내가 바쁘기도 하고, 쓸만한 게 없다고 둘러대자 친구는 남은 여행기를 이어쓰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음, 남은 여행기. 남은 여행기라. 물론 나도 쓰고 싶다. 근데 그게

스페인 (15) 가장 스페인스러운 도시 세비야

스페인 (15) 가장 스페인스러운 도시 세비야

Everyday we pray for you|2016년 12월 3일

1. 세비야. 안달루시아 주 굴지의 예술과 문화의 도시, 가슴 절절한 플라멩코의 도시, 콜럼버스의 항해가 시작된 도시, 그리고 스페인에서 가장 스페인스러운 도시. 스페인에서 가장 즐겁고 아름다웠던 도시를 뽑으라면 나는 당연히 세비야를 고를 것이다. 만약 스페인 여행 일정 중 세비야가 없었더라면 난 "괜히 스페인까지 돈 썼구만. 남미나 더 돌다 올 걸"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세비야는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내게 아름다운 추억을 쌓게 해줬고, 다른 도시에서의 추억도 한층 빛나게 해주는 버프 효과를 내줬다. 내 머릿속엔 '그 나라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멋진 도시 목록' 따위가 들어있는데, 그 목록을 꺼내어 열람하면 다음과 같다. 이탈리아는 로마. 체코는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