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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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가볍고 즐거운 작품들만 찾게 된다

나이들어 가볍고 즐거운 작품들만 찾게 된다

그냥 해피한 것들이 좋습니다. 예전에 애니메이션들 한창 많이 볼때는 뭔가 진지하고 장엄하고 슬프고, 무게있는 그런 작품들을 좀더 찾아보려는 경향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옹의 '건담' 시리즈야 말할 것도 없고, 선라이즈의 우울SF 연작이었던 '무한의 리바이어스'나 '가사라키', '아르젠트 소마' 외에 겉은 순정이라도 내용은 사람 가슴을 후벼팠던 '그와 그녀의 사정'이나 '후르츠 바스켓' 등도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그외 액션물도 좋아해서 '카우보이 비밥', '헬싱', '트라이건', '건그레이브'도 챙겨봤구요. 그런데 언제가부터 마음편한 작품들에 더 끌립니다. 불감증은 아니고 뭔가 더 가벼운걸 먼저 찾게 된다나. 예전에도 비슷한 주저리를 쓴적이 있지만 막 베고 죽이고 울고 웃고 진중한 그

15년전 기종빠(?)되는게 정말 별것 아니었다

15년전 기종빠(?)되는게 정말 별것 아니었다

뒤돌아보면 참 이러저러했던 기억들. 밤도 깊었으니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제가 1989년에 처음으로 산 게임기가 재믹스, 91년에 산 게임기가 패미컴이었습니다. 이때 게임월드같은 잡지를 보고 당시 게임업계 돌아가는 상황을 그제서야 알아서 부모님께 바로 슈퍼패미컴을 사달라고 졸랐는데 당연히 안사주셨고, 그렇게 일본게임의 가장 빛나는 전성기 16비트 시대는 손가락만 빨면서 그대로 넘겨버렸지요. 그렇게 콘솔과는 거리가 멀어져서 그저 컴퓨터로 삼국지2, 대항해시대2, 원조비사, 삼국지 영걸전, 프린세스 메이커2, 천사들의 오후3, 동급생, 동급생2, 애자매, 하급생, 노노무라 병원의 사람들 같은거나 하면서 놀다가…미국여행 다녀오신 외할머니께서 사다주신게 바로 플레이스테이션1이었습니다. 당

아침 무가지 신문 광고를 정복한 디아블로3 --;

아침 무가지 신문 광고를 정복한 디아블로3 --;

오, 오오미. 바로 제목대로의 이야기, 오늘 아침 무가지 신문 3개의 일면 광고를 석권한 디아블로3입니다. 일단 제가 집어온 것만 저정도고 못본 것도 더 있을듯. 뭐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일 아침에 맨앞 광고를 쓸어버리는 일은 종종 봤어도 이렇게 게임이 일면을 평정한건 참 오랜만에 보는데요. 그야말로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을 뒤집어버릴만한 전략병기(?)라 이 정도의 위력이 나오는가봅니다. 국내에서도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기야 말할 것도 없는데, 스타크래프트와 더불어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2002년 당시 PC방 풍경은 반은 스타, 반은 디아블로 카우가 음메~하는 소리로 덮이고 그외 리니지와 기타 등등이었지. 거기다 군대 있을 때 고물 소대컴이 당연히 인터넷은 안되도 디아블로 1,2와 스타1은 근근

한달이 지나 생각해도 기분 머시기한 엔딩

한달이 지나 생각해도 기분 머시기한 엔딩

아니 이런 서비스는 왜 넣어가지고. 이번에 썰을 풀어볼 꺼리는 지난 달 1쿨로 완결된 올해 1분기 작품들 중 하나였던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에 관하여. 전혀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최대한 줄거리를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 어느 시골 마을에 살던 평범한 소년 카이트는 우주에서 온 소녀 이치카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이치카가 지구에 온 이유는, 어째서인지 자신의 기억 속에 아련한 이미지로 남아있는 지구 어딘가의 풍경을 찾기 위해서. 그런데 실수로 그만 그녀의 조난신고 전파가 우주로 날아가버리고, 이 지구는 우주인들 기준으로 현지인과 접촉이 금지된 변경의 미개행성이었기 때문에 곧바로 무인구조대가 날아오게 된다. 떠나고 싶지 않은 이치카와 그녀를 돕기 위해 카이트와 친구들은 필사적

마스터 아시아 - 세계를 두번이나 구했'던' 영웅

마스터 아시아 - 세계를 두번이나 구했'던' 영웅

본편 G건담 이전의 더욱 전쟁같았던 이야기. 기동무투전 G건담의 최고 인기 캐릭터를 말하자면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주인공 도몬 캇슈의 스승이며 선대 킹 오브 하트인 무술가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 씨. 악역이면서도 주인공 도몬보다도 더 높은 인기를 끌고, 그와의 싸움 뒤에도 우르베의 그랜드마스터건담이나 레인이 수납된 데빌건담 전투태 등 강적들이 출연했지만 동방불패 선생과 전용기 마스터 건담만큼의 임팩트를 주지 못하며 린타오 섬의 대결전은 아직도 명장면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하야 지금부터 제목대로의 이야기. 본편에서야 데빌건담의 힘으로 모든 인간들을 멸망시키고 지구를 구하겠다는 잘못된 이상을 불태우던 동방불패 씨입니다만 처음부터 그렇게 비뚤어진건 아니었지요. 오히려 젊은 시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