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해피한 것들이 좋습니다. 예전에 애니메이션들 한창 많이 볼때는 뭔가 진지하고 장엄하고 슬프고, 무게있는 그런 작품들을 좀더 찾아보려는 경향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옹의 '건담' 시리즈야 말할 것도 없고, 선라이즈의 우울SF 연작이었던 '무한의 리바이어스'나 '가사라키', '아르젠트 소마' 외에 겉은 순정이라도 내용은 사람 가슴을 후벼팠던 '그와 그녀의 사정'이나 '후르츠 바스켓' 등도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그외 액션물도 좋아해서 '카우보이 비밥', '헬싱', '트라이건', '건그레이브'도 챙겨봤구요. 그런데 언제가부터 마음편한 작품들에 더 끌립니다. 불감증은 아니고 뭔가 더 가벼운걸 먼저 찾게 된다나. 예전에도 비슷한 주저리를 쓴적이 있지만 막 베고 죽이고 울고 웃고 진중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