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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7) - 모노노케히메

eggry.lab|2020년 3월 8일

'모노노케히메' 타임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존재감이 큰 작품이라 생각하는데 비교적 일찍 등장했네요. 3월 배포분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있어서 한껏 붐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군소적인 것들이죠.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나우시카는 자연과 인간을 중재시키는 궁극의 성녀였습니다. '모노노케히메'에서는 그런 존재가 없습니다. 자연과 공존할 수 없겠냐고 계속 질문하는 건 남자 주인공 아시타카이지만, 아시타카의 말은 에보시와 산 양쪽에 그다지 먹혀들지는 않습니다. 고군분투하지만 아시타카가 뭔가 막아내거나 사람들 마음을 바꾸지는 못 합니다. 하지만 아시타카와 산의 마음이 완전히 극단에 이르기 전에 사슴신과 화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인

토키나, 70주년 기념 9개의 신제품 발표

eggry.lab|2020년 3월 7일

CP+에 발표하려 했던 거 같은데 코로나19 때문에 CP+가 날아가서 그냥 프레스 릴리즈로 내나봅니다. 2020년이 토키나 70주년이라서 꽤 야심차게 준비한 모양새입니다. 여러 마운트와 시스템으로 6개의 렌즈를 출시하는데, 기출시된 렌즈를 포함해 각 포맷 별로 3개씩, 전체는 9개가 됩니다. 라인업은 이전에 AT-X라는 이름을 썼는데 최근에 atx로 변경되었고 DSLR용은 atx-i, 미러리스 용은 atx-m으로 나옵니다. atx-i 시리즈(니콘, 캐논 DSLR 용) - 11-16mm F2.8 CF(APS-C, 출시 완료) - 100mm F2.8 FF Macro(풀프레임, 출시 완료) - 11-20mm F2.8 CF (APS-C, 2020년 여름 발매 예정) atx-m 시리즈(소니

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6) - 마녀배달부 키키

eggry.lab|2020년 3월 7일

잠시 뜸하다가 벌써 3월이 와서 추가 릴리즈가 되어버린 넷플릭스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2월분의 마지막으로 생각했던 '마녀배달부 키키'로 갑니다.('게드전기'가 남았지만...이건 그냥 맨 마지막에 하기로;) 코로나19로 난리인데 저는 별 일 없고요, 그냥 개인사적으로 약간 거취가 불안정한 시기라서 느긋하게 이것저것 즐길 수가 없네요. - 지브리 역사에서 '마녀배달부 키키'의 가장 큰 의의는 상업적 흥행입니다. 이전에 만든 게 '라퓨타', '반딧불의 묘', '토토로'인데 셋 다 흥행은 그냥 그랬고 '반딧불의 묘'와 '토토로'는 한해 2작품 동시개봉으로 관객수가 쪼개져서 지브리는 특히 힘든 처지에 놓입니다. 그런데도 이번에도 2작품 동시 진행을 생각했고, 심지어 세트로 하려는 건 실사영화였다고.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Fine

eggry.lab|2020년 2월 27일

오늘 아침에 일출 찍으러 갔는데 해 뜨고 내려오다가 마침 개봉일이고 차 끌고 가면 딱 맞을 거 같아서 충동적으로 가서 봤습니다. 사실 일부러 찾아서 보겠단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사진 찍고 오전 일정이 애매하게 비어서 아침이나 먹고 좀 쉴까 하다가 그렇게 힘들지 않기도 하고 조조로 볼 수 있어서 봤습니다. 어차피 끝까지 볼 사람은 어쨌든 볼 거고 드랍한 사람은 안 볼테니 딱히 추천하니 마니 같은 얘기는 필요 없을 거 같네요. 여튼 메인스토리의 후반부이고, 스토리는 뭐 원작대로 대략적으로 따라갑니다. 이제 돌아보면 1기는 우타하 편, 2기는 에리리 편, 극장판은 메구미 편으로 차례차례 진행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용만이 아니라 오프닝도 확실히 그런 면이 있습니다. 하렘 싸움 하기에는 그냥 바둑의 끝

후지필름, 손떨림 보정을 탑재한 X-T4 발표

eggry.lab|2020년 2월 26일

후지필름이 X 마운트 플래그십(X-H1은 잊읍시다)의 신제품, X-T4를 발표했습니다. 최초로 4세대 브랜딩을 달고 나오게 되는군요. X 시리즈는 Pro에서 시작했지만 이제 리더는 확고히 T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바디 내장 손떨림 보정입니다. X-H1은 사실 시험작 느낌이 강했는데, X-T3에서 동영상 강화하면서 부분적으로 역할을 뺏어오더니 이제 손떨림 보정까지 가져와서 X-H1의 확실한 대체재가 탄생했네요.(하지만 루머로는 X-H2가 나오긴 한답니다) 센서는 그대로 2600만 화소이지만 퍼포먼스 측면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더 나은 얼굴, 눈동자 인식, 그리고 동체추적을 내세웁니다. 연사속도도 기계셔터 15fps(!)까지 올라가고, 30만회 작동 테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