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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 posts베텔, 2020년을 마지막으로 페라리를 떠난다
코로나19로 2020 시즌이 계속 연기되는 와중에 뜬금없는 실리 시즌 개막입니다. 빅팀의 드라이버들 중 최초로 베텔의 거취가 확정(혹은 미확정?) 되었습니다. 본래 2020년까지였던 3년 계약을 마지막으로 페라리와 연장하지 않기로 발표한 것입니다. 양자는 이것이 상호 동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베텔도 알론소처럼 페라리 챔프의 꿈을 실현하지 못 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기존 드라이버의 거취를 밝히기 전에 다른 드라이버와 계약 해버린다거나(알론소와 계약연장을 하지 않기로 발표하지 않고 바로 베텔 계약이 발표되었죠), 아니면 기존 팀과 연장 발표 대신에 다른 팀과의 계약 발표가 나온다든가 하는 식이 보통이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거취도 팀의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발표는 이례적이
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14) - 바람이 분다
미야자키 작을 세번 건너뛰고서 간만의 미야자키 작 감상. 문제작(?) '바람이 분다'입니다. - 제로센, 즉 제로 전투기의 개발자였던 호리코시 지로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으로 당연히 한국에서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딱히 제국주의나 침략에 대해서 호의적이지는 않지만, 양심의 가책 같은 걸 기대했다면 거기에서도 부족함을 느낄테지요. 사실 전시를 다룬 작품 대부분은 이런 포지션인데, 그냥 눈을 돌리려는 거일 수도 있고 꺼리는 거일 수도 있지만 찬양고무적이지 않은 이상은 필요 이상의 비난은 피하려 합니다. '바람이 분다'도 그정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일본이 파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시사는 독일인 카스토프의 입을 빌려 지적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지로는 그 미래를 제대로 이해하고
넷플릭스로 지브리 다시 보기(13)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작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이하 폼포코)입니다. - 타카하타의 극장판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실 타카하타의 작품은 대중성이 좀 미묘한 것들이 있었죠. 겉보기로만 하자면 '반딧불의 묘'처럼 확실히 음침한 것은 별로 없지만, 그의 작품은 모두 씁쓸한 면모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거 없이 천진난만한 면인 건 '이웃집 야마다군' 정도인데, 정작 흥행은 제일 바닥이었던... '폼포코'는 실제로 상당하 우울한 스토리가 됨에도, 동물이 주인공이란 것과 시종일관 쾌활한 너구리의 모습 덕분인지 대흥행 했습니다. 일본에선 '라이온킹'보다 잘 나갔고 당시까지 자국산 영화 흥행 1위였다고. - 원제는 헤이세이 너구리 합전 폼포코(平成狸合戦ぽ
메트로 삼부작 클리어
백만년 전에 사뒀던 '메트로 리덕스' 세트에 게임패스로 풀린 '메트로 엑소더스'까지 세 작품을 클리어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핑계고 원래부터 어차피 집에서 게임, 영화만 봤으니 그냥 핑계거리일 뿐이죠; 게임패스의 '메트로 엑소더스'가 내려가기 전에 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세 타이틀 모두 엑박원으로 했는데 체험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메트로 리덕스 두 작품은 엑박원 초기에 나온 거라서 900p로 돌아갑니다. 원래 60프레임 게임이기도 하고 부스트모드는 작동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60프레임이 나오기는 하지만 해상도가 지금 기준으로 워낙 낮아서 많이 안습입니다. 물론 처음 나왔던 360 버전보다야 당연히 좋겠지만 말이죠. 시리즈 X가 나오면 1080p 이하인 구작들 강제 4배 해상도 해준다는
2020. 1. 11.-18. 도쿄, 니가타, 나가노 여행기 13부(끝) - 나가노 젠코지, 귀국
2020. 1. 11.-18. 도쿄, 니가타, 나가노 여행기 12부 - 지고쿠다니 원숭이 공원 여행 마지막 날. 오후는 거의 공항 가기+귀국에 다 보내기 때문에 일정은 오전 뿐입니다.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나가노 역으로 향합니다. 나가노 역의 창틈으로 보이는 선로와...아마 방송국? 나가노는 현청소재지지만 현 자체가 사람이 적은 곳이라 인구가 37만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래도 마츠모토의 1.5배 정도네요. 이 지역은 나가노와 마츠모토가 양대 축이었고 전국, 에도시대에는 마츠모토가 군사적으로 더 중요한 지점이었는데(마츠모토 성은 있지만 나가노 성은 없습니다), 근현대에는 나가노가 현청 소재지가 되면서 앞서가게 됩니다. 근대까지는 마츠모토 현도 있었고 했지만 통합된 뒤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