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근소근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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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堂ロイド: A.I. knows LOVE?]

소근소근 노트|2014년 6월 3일

김탁구 오빠. 왜 이래 요새. 살다 살다 내 이런 설교형 괴작은 오랜만이네. 오빠는 [달의 연인]에서부터 망한 것 같아. 손발이 오글오글해진다긔. 흙흙흙. 팬심으로 끝까지 봤다만. (아래부터 스포 만땅) 시청률 안 나올 것, 너무 뻔하지 않나. 오빠는 계속 화난 표정만 나오지. 주름살 더 늘었을 것 같아. 안그래도 마른 몸, 더욱 관절 나가게 풀썩풀썩 쓰러지지. 1인 2역이니까, 시선 처리라든지 표정이라든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표현해준 연기력은 그나마 좋았는데. 왜 몸 상하게 액션이야 지금 와서. 시바사키 코우는 계속해서 어리광에 우는 얼굴. 왜 여주에겐 백업하는 남자들이 셋이나 되냐구. 레이지, 로이드, 도로가메. 알 수 없는 일이야. 그녀가 한 일이라곤 예쁜 것 밖에는 없는 것

[노란 코끼리/黄色いゾウ]

소근소근 노트|2014년 5월 13일

미야자키 아오이는 [신의 카르테], [배를 엮다], [남편이 우울증에 걸려서]에서 보듯. 같은 듯 미묘하게 다른 아내 역할 전문 배우인 것 같아. 초식동물 같은, 어린아이 같은, 소녀 같은 여자. 맨날 가녀린 몸에 말간 맨얼굴. 나이를 어디로 먹는 거야. 진짜 신기해. 무카이 오사무는, 첫눈에 반한 사랑을 동력으로 인생을 사는 소설가 남편 역할. 무카이 오사무는 워낙 분위기가 좋아서 무슨 역할을 맡겨도 다 소화가 되는구나 싶어. (스포 만땅) 첫눈에 반해 함께 살기 시작한 커플이, 서로를 차츰 이해해 가며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스토리. 일상의 안온을 누리면서 동시에 이것이 언제 깨어질지 모른다, 두려워하는 츠마. 안전하다고 느끼는 감각과 이 행복이 어느 순간 어

[밀회]

소근소근 노트|2014년 5월 7일

엔딩이 우째 될 지 진짜. 겁난다. 제발 훌륭한 엔딩으로 끝나주세요. 용두사미 되면 진짜 허탈할 것 같아. 살다살다 이런 명작 드라마는 처음 보네. 김희애 언니는 여신님이고. 어떻게 저렇게 예쁠 수가 있지! 진짜 어떻게 관리 받으면 저렇게 되는 거야! 젠장! 내가 유아인은 참 관심없는데. 딱 선재 캐릭터를 너무 잘 잡은 것 같아. 예전엔 유아인 선이 가녀린 줄 알았는데. 운동하시는지 전체적인 이미지가 남자답게 변했어. 여리여리한 꽃소년할 때가 좋았는데. 코 만들고 나서는 영. 적응도 안 되고. 드라마 다 필요없이도 김희애 언니 보느라 넋을 잃고 감상 중.

[라스트 신데렐라/ ラストシンデレラ]

소근소근 노트|2014년 5월 3일

내가 또 시노하라 료코와 후지키 나오히토를 좋아라 합니다. 후지키 나오히토는 나이들어도 좋아. 어떻게 저렇게 계속 잘생길 수 있냐. 나이가 들어도 잘 생겼어. 어릴 때는 어려서 잘 생겼고. 그다지 연기를 잘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40대 50대 나이 먹어도 죽도록 로맨틱 코미디에 나와서 잘생긴 캐릭터를 연기할 것만 같은 남자. (아래부터 스포 만땅) 시노하라 료코 언니도 너무 이뿌지. 완전 나이스바디에 티 하나 없는 피부, 탱탱한 얼굴을 하고 마흔을 연기하다니. 15살 연하랑 사랑에 빠져도 납득. 그런데, 이 언니는 '못생김'을 연기해. 진짜, 왜들 그러세요들. 아라포 드라마가 넘쳐나는 요즘, 현실적인 고민들을 담는다는 포인트에서는 좋은데. 역시 이 드라마는 로맨틱 드라마니까.

[언어의 정원]

소근소근 노트|2014년 5월 3일

신카이 마코토의 이름은 감성 애니메이션의 핫한 브랜드. 아, 난 한계. 어린아이들의 어리광 같아서. 도무지 볼 수가 없었다. 난 왜 이 서정성을 견딜 수 없는가. 하지만, 느리게 살 수 있는 소년소녀들의 머뭇거림과 여유는 부러웠어. 청춘일 때는 시간 낭비 좀 해도 되지. 쫒기는 듯한 조바심에 스릴 느끼다 나중에 다시 리셋해도, 시간 넉넉하니까. 그것이 청춘의 최대 장점이 아니겠어. 하이쿠는 좋다. 요즘 일드나 일본영화 보면, 하이쿠의 여백을 이해할 수 있게 된 듯 해. 트위터의 탐란을 소비하는 방식에 익숙해진 때문일까. 찰나의 감상도 놓치지 않는 미니멀리즘이 맘 편해서일까. 세상은 너무 복잡하잖아. 어릴 때는 언어가 부족하고 부족하고 부족해서, 왜 산문이 아니라 운문을 추구하나 그 이유를 전혀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