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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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랜드2 - 메크로맨서 플레이 소감
DLC로 선물 받아서 짧게 플레이. 데스트랩과 아나키 조합이 초반부터 상당히 강력하고 다른 캐릭터들과 비교했을 때 게임 진행속도도 빠르다. 데스트랩을 사용할 경우 공격 보조뿐만이 아니라 타겟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생존 측면에서도 유리. 하지만 아나키나 데스트랩을 이용한 전술이 슈터 장르의 플레이를 즐겁게 하냐고 물으면 그건 좀 갸우뚱. 4시간 정도 플레이하고 느낀 건 레벨을 계속 올리면 올릴수록 게임이 쉬워진다는 거지 재미있어질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개발사인 기어박스에서도 슈터 장르에 익숙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한 캐릭터라고 했지만 바로 이 부분이 슈터 장르와의 재미와는 상충된다고 생각. 필드를 화력으로 밀어버리고 싶은 유저나 슈터 장르를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 추천하고 싶은 캐릭터.

폭스파이어, 2012
Foxfire, 2012 1950년대 미국 남성들의 차별과 자본의 물결에 맞서 작은 싸움을 벌인 소녀들의 이야기. 소녀들의 싸움은 점점 과격해지고 안으로부터의 갈등과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영원할 거 같던 동맹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가 주는 재미도 좋았고, 그들이 꿈꿨던 유토피아가 그들의 손에 의해 깨지는 아이러니도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주지만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매디가 렉스의 소식을 듣고 머리를 핸들에 파묻는 장면. 성장기 영화들은 과거의 이야기를 추억으로 포장해서 현재를 치유하는 데 쓰지만 폭스파이어는 아름답던 시절의 모험담으로 현재를 위로하려 들지 않는다. 반복되는 성장기 영화의 공식의 깼다기보다는 지난 일들을 너무 쉽게 미화해버리고 정당화하려는 어른들의 관성을 깼다
볼보 트럭과 반담, Volvo Trucks - The Epic Split
깔끔하고 간단한 영상이지만 많은 걸 상상하게 만드는 볼보의 신형 FM 시리즈 프로모션. 볼보는 이번 영상을 통해 볼보 동적 핸들의 놀라운 안정성과 정밀도를 보여주고 있다.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스타일이 아닌 좀 더 시적인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해가 떠오르는 스페인의 활주로, 나란히 달리는 볼보의 신형 황금색 FM 시리즈, 엔야의 노래와 반담의 독백까지 대담하면서도 다양한 시도가 담겨있는 영상. 트럭에 대해서 아는 게 없어도 이런 장면 보면 탄성이 나오지 않을까. 처음에는 그냥 반담 아저씨 나오는 트럭광고구나 했는데 예상치 못한 전개에 놀라버렸다.

여왕의 교실 - 원작과 리메이크
여왕의 교실 (MBC, 2013) 사악한 교사가 나타나 아이들을 지지고 볶는 드라마. 이게 만약 실화고 사건이 언론에 보도됐으면 해당 교육청과 학교는 죽도록 까이다 공중분해 됐겠지. 하지만 일단 드라마니까(..) 최근에 별생각 없이 국내 리메이크 보다가 김새론이 고현정에게 친구를 화장실에 보내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김새론 연기 보고 놀랐다. 고현정도 마주 보면서 대사 받다가 놀라지 않았을까. 배우가 목소리를 높이거나 연출이 별난 게 없는데도 김새론 혼자서 말할 때면 드라마에 없던 집중력이 생긴다. 일드에서 아역들 연기가 평이했던 걸 생각하면 원작과 리메이크의 가장 큰 차이점이 김새론 아닐까 했는데 아쉽게도 그 뒤로는 별다른 활약이 없다. 엄격한 규칙의 담임역에는 고현정보다 원작의 아마미 유키가 더 잘
손석희 뉴스9의 게임중독법 논란을 보며
지난 목요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중독법안'을 JTBC 뉴스9이 다뤘다. 그동안 매체를 통해 게임업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가 있었던 방송. 패널에는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을 발의한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과 얼마 전 출범한 게임개발자연대의 대표인 김종득 대표가 나왔다. 이번에 발의된 중독법은 게임을 마약, 도박 알콜과 같은 4대 중독유발물질로 규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뉴스에서 김종득 대표가 지적한 대로 게임이 마약, 도박 등의 중독물질과 같은 카테고리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로 사회적 오해와 편견을 크게 불러온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리고 게임이 중독을 유발하는 물질이라는 것도 검증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