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en Sun
Posts
77 posts영화 <카모메 식당>
"세상이 끝나는 날 가장 맛있는 것을 먹을거에요." 약간 예술영화인가 싶어서 안 봤는데 정말 좋았다,! 가장 좋았던 것은 저마다 크기는 다르지만 누구나 갖고 있는 아픔을 자질구레하게 설명하지도 위로하려 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주인공의 말처럼 사람은 그저 변하는 것뿐이니까... 보는 내내 산뜻하고 깨끗하다. 강추~
개그맨이 본 특파원
요즘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개그맨 안상태의! TV를 보다가 위험한 장소에 투입된 기자를 보고 무서운 속마음;을 표현하는 개그를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명쾌한 목소리로 소식을 전하다가 일 순간 얼굴이 사색이 되어 "난..." ㅋ 히말라야 산 정상에 갔는데 태극기를 안 가져가고, 양말 두 개 신었는데 발목양말이고 10층에 불이 났는데 어제 11층에 이사왔고, 가구 다 새거고, 10명 실어 나를 수 있는 헬기 왔는데 11번째 줄 서 있고.. ㅋㅋ 하여튼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남을 웃기는 직업, 참 존경스럽다.
정말 요정같은 김연아 선수!
피겨스케이팅이 본래 기술뿐만 아니라 예술성을 나타내야 하는 종목임을 유감없이 입증하는 김연아 선수! 그녀의 선전에 신이 나서 유로 스포츠 영상을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피겨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긴 팔과 긴 다리로 춤을 추는 김연아 선수의 몸짓은 정말 요정같다는 표현이 적합한 듯 하다. 네가 정말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너의 그 재능이 정말 부럽다.ㅠㅠ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온다. 드라마 에서 장준혁을 연기했던 배우 김명민이 마에스트로 강건우로 돌아온 드라마! 연일 '본좌'에 오른 그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휘자 강건우라는 사람이 실존인물인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 노력파에 연기 욕심이 많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욱 존경스럽고 멋있다. *_* 진정한 메소드!! 그나저나 이번 드라마는 비극이면 안 되는데.. 계속 극에 달하는 연기만 하셔서 가뜩이나 몰입하는 배우인데 걱정스럽다;; ^ 정말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명민.
80년대를 잘 이야기 해낸, 영화 <오래된 정원>
임상수 감독의 2007년 작품인데 당시 평단에서 엄청나게 호평을 받았지만 내 기억에 관객동원은 그에 상응하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80년대가 배경이 된 영화 중 가장 훌륭하다고 칭찬하고 싶다. 시대의 아픔 속에서 '그래도 사랑은 해야 하는 거잖아?', '너희가 그 시대를 살아봤니?' 라는 식의 자조나 합리화 따위도 없고, 그렇다고 '혁명과 조직의 성공을 위해 대중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식의 전투성이나 탁상공론도 없다. 그저 영화에서 윤희(염정아)가 말했던 것처럼, 너무 매사에 심각한 것은 진절머리 나는 것이었고, 하지만 그럼에도 시대에 몸바친 바보들에게는 최소한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