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e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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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같은 인생들, 영화 <똥파리>

The Green Sun|2014년 12월 16일

시사회 영상에서 이름난 감독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것을 보고 선택한 영화,.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찮은 똥파리같은 인생... 영어제목은 'breathless' 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참 잘 지었다. 정말 숨이 턱턱 막히는 밑바닥 인생의 모습이 진짜처럼 그려졌기 때문이다. 양익준 감독님은 배우 출신이라고 하는데 감독으로도 정말 우앙굳이었다. 영화가 2시간이 넘어갔는데 멍 때리거나 딴 생각 한 순간이 없었다. 장면 장면이 견고하게 이어져 완성도 있는 정말 좋은 영화가 탄생했다. 여주인공 연희(김꽃비)의 낡아 빠진 분홍 스웨터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서민 잔디의 비싼 옷들과 비교되는..ㅋ

인간은 섬이 아니다, 영화 <어바웃 어 보이>

The Green Sun|2014년 12월 16일

휴 그랜트, 니콜라스 홀트 주연의. 오늘 EBS에서 방송해 주어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아주 강추 영화이다. 일단 훈훈하신; 휴 그랜트(윌 역)의 연기야 말할 것도 없고, 시니컬 하면서도 철이 꽉 든; 니콜라스 홀트(마커스 역)는 너무 귀엽다. 내용은 아버지의 히트한 캐롤 한 곡 덕분에 백수생활을 하는 38세의 윌이 자살 기도를 하는 엄마를 둔 마커스를 만나면서 '인간은 섬이 아니다' 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영화 소개를 보니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합작 영화인 듯 한데 그런 까닭인지 헐리우드 영화보다 시끄럽지도 않고; 모든 요소가 조화롭다. 다 제끼더라도; 일단 휴 그랜트가 너무 멋있다.*_* 몰랐는데 니콜라스 홀트는 이제

일본 애니 <반딧불의 묘>

The Green Sun|2014년 12월 16일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지브리를 일궈낸 다카하타 이사오. 지금 봐도 감동적인 이 그의 작품이란다. 매번 일본애니는 거의 절하고 싶은 수준이다. 디테일하게 현실을 담아내면서도 만화적 상상력과 환상이 떠나지 않는다. 너무 감동적! 는 태평양 전쟁 속에서 부모를 잃은 남매의 처참한 모습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국내 개봉 당시 일본이 전쟁 피해자로 그려졌다는 비판으로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저 '만화는 만화일 뿐, 오해하지 말자' 라는 정도로 정리해 본다. 오빠 세이타가 여동생 세츠코를 위하는 마음은 너무 예쁘고 안타깝다.

고정관념에 환상의 조미료를, 애니 <하울의 움직이는 성>

The Green Sun|2014년 12월 16일

요즘 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 영화 볼 시간이 생기면 무조건 일본애니메이션만 보려고 한다. 예전에는 일본문화 추종하는 애들 보면 왠지 뭐랄까 좀 반감도 생기고 그랬는데 지금보니 그들의 예술성이나 상상력은 정말 감탄할만 한 것 같다. 인정할 건 인정. 이번에 본 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름값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진짜 좋은 영화였다. 특히 현실에서 가장 기피하고, 무서워하는 것 예컨대 늙음, 괴물 등을 이렇게 환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마법 때문에 백발 노인이 된 쭈글쭈글해진 소피의 얼굴이 극이 전개될 수록 친근감있고 심지어 귀여워 보였다. 이 천재 작가는 아무래도 모든 세상의 편견과는 단절된 사람이나 보다.

타임리프라는 슬픈 초능력, 애니 <시간을 달리는 소녀>

The Green Sun|2014년 12월 16일

역시 일본 애니가 재밌다,. 원작이 1967년작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 그들의 상상력이란 가히 놀랍구나~ 얼마전에 보았던 강풀 작가의 웹툰 이 상당히 유사한데, 아마 시간 모티프는 매력적인 소재인가 싶다. 예전에 등 몇 편을 보았지만 정말 일본애니의 정수는 이 작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픽사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일본 애니는 드라마는 판타지하지만 현실과 교감하고 있는 느낌이다. 동서양의 정서 차이도 있으려나 싶다. 보고 나서의 여운이 더 진한 것 같다. 만나면 절하고 싶은 그들의 상상력. 도 재밌다니까 꼭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