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잘 이야기 해낸, 영화 <오래된 정원>

The Green Sun|2014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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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잘 이야기 해낸, 영화 <오래된 정원>

The Green Sun|2014년 12월 16일

임상수 감독의 2007년 작품인데 당시 평단에서 엄청나게 호평을 받았지만 내 기억에 관객동원은 그에 상응하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80년대가 배경이 된 영화 중 가장 훌륭하다고 칭찬하고 싶다. 시대의 아픔 속에서 '그래도 사랑은 해야 하는 거잖아?', '너희가 그 시대를 살아봤니?' 라는 식의 자조나 합리화 따위도 없고, 그렇다고 '혁명과 조직의 성공을 위해 대중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식의 전투성이나 탁상공론도 없다. 그저 영화에서 윤희(염정아)가 말했던 것처럼, 너무 매사에 심각한 것은 진절머리 나는 것이었고, 하지만 그럼에도 시대에 몸바친 바보들에게는 최소한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