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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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달달한 36.5˚|2015년 11월 9일

-그녀는 예뻤다 나 참, 얼척없어서.. 내가 이 나이에 연예인에게 사심을 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는게 쪽팔리네 증말 박서준이 여친을 정말 2년전부터 사귄게 맞다면 ..생각도 하기 싫어! 잠도 안왘ㅋㅋㅋ 키 큰 남자에 대한 동경이 없었는데 이 기럭지에 반하고 얼굴까지 완벽하니 내 것이었으면 좋겠당. 원래 난 한 번 친구면 친구다. 이성이지만 친구로 만났으면 친구관계를 틀어버리는건 반칙이라 생각했는데 믿을 수 없는 세상. 무서운 사람들이 많은 세상 살다보니 이렇게 오랫동안 알던 사람과 어떤 계기를 통해 사랑으로 발전해 나가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든다. 그치만, 여자든 남자든 이렇게 적극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표현하고 기다리고 돌진하는게 가능한가?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데는 대화와 시간

기똥찬 유해진

기똥찬 유해진

달달한 36.5˚|2015년 9월 2일

솔직히 유해진이란 사람 그닥 관심이 없었다. 예민하고 섬세하고 박학다식하고 말재주 좋고 영화배우로서 맡은 역활은 훌륭히 소화해 내는 사람 요 정도의 인식으로 그를 알고 있었다. 그의 수많은 작품을 봤고 대단한 찬사도 귀가 아플만큼, 기사도 클릭하기 싫을만큼 봤다. 한 달 전쯤 봤던 극비수사란 영화를 보면서도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모 난 장면 하나 없었다.'란 얘기를 듣는게 당연하게 생각했었다. 유해진이니까. 뭐 그정도 연기력가지고 굳이 뭐 찬사까지.. 우리나라 사람은 - 생각을 글로 하자니 곡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얼굴 좀 못생기고 연기 조금만 하면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를 준다. 그냥 내 생각에는 조금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단 생각을 했다. 그래서 굳이 난 유해진까지 그런 수식어를 쓰는게 웃

평창 허브나라

평창 허브나라

달달한 36.5˚|2015년 8월 11일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꺄르르르 웃던 십대와 애인이랑 데이트하느라 전국 팔도 누볐어야할 이십대때에는 난 식물에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싫어할 정도였다. 왜 그걸 굳이, 그 멀리까지 가서 돈내고 봐? 세월이 지나 사람이 나이가 들면 바뀌나보다. 산이 좋고, 풀 향이 좋고, 자연이 좋고, 피톤치드가 내 몸에 촥촥 감겼으면 좋겠다! 이문세의 숲속음악회가 열리는 허브나라. 오후 5시부터 무료입장 가능했다. 비가와서 주말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았고, 오히려 짙은 향기가 더 났더것 같다. 대놓고 허브에요~라는곳은 처음이기에 비교는 불가하지만, 좋았다. 어제와 같이 덥고 햇빛 강하고 사람 많았으면 완전 반대였겠지만, 운이 참 좋게 조용하게 곳곳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달달한 36.5˚|2015년 7월 24일

[30대 세 명의 꿈과 일, 결혼과 사랑, 노후에 관한 고민] 이야기 언제부턴가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엉켜있고 막막하게 느껴졌던 것들이었는데 세 주인공에게 투영해서 보니 조금 명확해진 기분이랄까? 나뿐만의 고민은 아니었다는거에 안도감이. 내가 선택한 삶이 옳은건지 불안했고, 버렸던 선택에 '그걸 선택했더라면 어땠을까?' 라고 미련이 남을때도 있었고 선택으로 인해 어제의 나는 없어지고 새로운 내가 또 새삶을 처음부터 엮어 나가야하는 것처럼 불안했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날 암울하게 했던 노후준비. 한 번도 진지하게 내 삶을 계획해본적이 없다가 어느날 딱 마주친 문제. 사실은 알면서도 모르는척 회피했던게 맞

러덜리스

러덜리스

달달한 36.5˚|2015년 7월 13일

일부러 많은 정보를 접하지 않고 갔다. 내용이 뻔하다, 음악이 기존 위플레쉬, 비긴 어게인보다 못하다는 혹평이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영화가 너무 보고 싶었다. 하루 3번밖에 상영 안하는 이 영화를 위해 태풍을 뚫고 외출했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마음을 내가 어찌 알 수 있을까, 공감은 될까? 그 아픔이 그리 방황토록하고 평생 이룬 터전을 버릴만큼 일까? 진부하지 않게 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찾아갔다. "그래도 내 아들이에요, 내 아들" 이 대사를 듣는데 그 어떤 악인도 하찮은 이도 누군가에겐 귀한 존재였구나.. 비석에 난잡하게 휘갈겨쓴 낙서들을 지우는 부모의 마음은 또한 어떨지... 이 영화에서 샘은 부정하고 회피하던 아들의 남겨놓은 음악으로 아들을 알아간다. 음악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