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use the sweetest kiss I ever got is the one I've never ta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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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사 근처

양평 용문사 근처

용문사 근처 계곡 산장 마루에 누워 시원하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고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노는 '피서'가 아니라 뜨거운 공기에 바람은 거의 전무후무하고 한동안 비가 안오고 가물었던 탓에 계곡 물은 그리 맑지도 않더라 그래도 가족들 친지들 모두 모여 가족들의 훈훈한 감정에 한나절 보내고 온 양평 적당히 간이 된 산나물들 정말 맛있어서 몇번이나 추가해서 먹었다던 그리고 토종닭

2009년 상해의 여름밤

2009년 상해의 여름밤

습도 높고 더위로 짜증을 감당할 수 없는 여름밤이 되면 상해에서 내가 좋아하던 관광용 2층 버스에 올라탄다. 집 근처가 기점이어서 타기도 편했었다. 가끔은 시내버스를 타도 되지만 부러 이 버스를 탄 적도 있었다. 쉬자후이에서 시작해 헝산루를 지나 난징시루로 상해 메인로드를 통과해주고 와이탄 가까이까지 가니 저 멀리 동방명주도 보고 돌아올 수 있는 노선이다. 평상시 걸어다니던 길이, 혹은 택시나 버스를 타고 지나다니던 길이 2층에서 보면 새롭다.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이 도시를 다시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특히 이 노선의 클라이막스는 헝산루를 지날 때 내가 빨려들어갈 것 같았던 울창한 가로수길이다. 흔들림이 없는 사진들도 있지만, 흔들리는 이 사진들에서 그때의 환상 버스

Inner Mongolia

Inner Mongolia

오래전 사진 들춰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얼마전에 사진들을 외장하드에 다 옮기면서 정리를 했는데, 이런 일도 있었지 여기도 갔었네, 저기도 갔었지 하면서 나의 부족한 기억력을 보충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자정을 넘긴 이런 시각에는 마법처럼 시간 여행을 한다지. 미드나잇인파리의 길처럼 말야. 낙타의 얼굴은 돌려서 올리기엔 또 부담스러워서 그냥 가로로. 말타고 낙타타고 '기마' 민족답게 내몽골에선 다 타면 된다. 낮에도 해가 질때도, 그리고 해가 지고 어둠이 몰려오면 셀 수 없는 말 그대로 정말 셀 수 없는 별들이 눈 앞에 말 그래도 바로 우리 머리 위에서 쏟아져 내릴 것만 같다. 내 생에 지금까지 봤던 밤하늘 중 가장 아름다웠던. 2007년

아야소피아 성당 Hagia Sophia

아야소피아 성당 Hagia Sophia

네이버 검색하니 비잔틴의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에 세운 성당이라는 성당 소개가 길게 되어 있다. 이런 이름들만 나오기 시작하면 고등학교 때 세계사 수업시간이 바로 떠오르면서 몸과 머리가 거부하는 듯 하다. 역사는 재미있지만 나와는 왜 친하지 않을까. 난 참 친해지고 싶었어. 국사, 세계사 모두. 그런데 나와 잘 맞는 과목은 지리 과목이라는 것을 알았지. 지도를 보고 있기만 해도 그렇게 재미가 있었으니. 나름 지리에도 밝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결국 수능은 한국지리, 세계지리 및 국사 경제를 봤었네. 오래전 이야기를 꺼내는 느낌이다. 아무튼 사전지식도 불충분한 상태로 만나게 된 아야소피아 성당이었지만 (이스탄불 도착 전에 여행책자 열심히 읽어보긴 했으나) 그 거대한 건물이며 이스탄불이라는 공간

All that Skies

All that Skies

2012년 이스탄불의 하늘2010년 로마의 하늘아마 2006년 제주의 하늘2008년 중국 신장의 하늘2010년 피렌체의 하늘2009년 중국 계림의 하늘2011년 태국 파타야의 하늘2010년 바티칸의 하늘2010년 파리의 하늘 오늘 하늘이 예쁘다고 예찬하다가 결국 내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하늘 사진을 모두 투척. 순간순간 바뀌는 구름에 달라지는 하늘의 모습이지만 저 하늘들 바라보는 순간에 모두 행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