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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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진실을 보고..
나도 한 때는 몸짱 열풍에 휩쓸려 헬스클럽을 다닌 적이 있는데 석달 끊고 2주일 정도 다니다 관뒀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생각보다 빨리 몸짱이 되지 않았기 때문도 크다. 헬스클럽에서 추천해준 단백질 보충제도 조금 먹어봤는데 금방 몸짱이 되진 않았고 맛도 없어서 내다 버렸다. 이 다큐를 보니 그 때 만약 단백질 보충제와 함께 스테로이드까지 맞았다면 지금까지 헬스클럽에 다니고 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다큐에 나오는 주인공과 형제들은 어려서부터 헐크호간, 아놀드 슈월츠제네거, 실버스타 스탤론 등등을 동경했고 보다 빨리 그들처럼 되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 시작해 지금까지 맞고 있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가 답이라는 사실을 어렸을 때 알았으면 혹시나 하며 맞아봤을 수도 있겠는데 지금은 별

행복한 사전을 보고..
일본영화를 안 본 지가 하도 오래돼서 요즘 일본영화는 어떤가 싶어 봤는데 역시나 그저 그랬다. 사전 만드는 사람들을 통해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을 보여주려는 것 까진 알겠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건지 와 닿지가 않았다. 사실 이게 와 닿지가 않으면 일본 영화나 드라마와 친해지긴 힘들다. 그냥 사전 만드는 사람들의 희노애락이나 장인정신이 아니라 그 이상의 뭔가가 있어야 영화 한 편 제대로 봤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이상의 뭔가가 없어 허전했다만 사실 예상했던 바다. 이게 바로 내가 일본 영화랑 드라마와 멀어진 이유다. 쉽게 바뀌긴 어려울 것이다. 사전 하나를 만든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돼서 시간이 아까운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걸 알려면 다큐가 낫다. 영화적인 볼거리는 오다기리 조 뿐이었다. 정말 안타

군계를 보고..
야 이거 최악이다. 만화는 최고였는데 어쩌다 이런 영화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홍콩 영화라는 점부터 뭔가 불안했다. 80년대 한 때 최고였지만 그 후로는 폭망해서 본 적도 없는 홍콩 영화. 생각해보니 홍콩에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제법 많은 영화를 만들었다. 공작왕도 기억난다. 공작왕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실망이었는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공작왕이랑 비슷하다. 배우는 그럭저럭 말이 되는데 배우 말고는 말이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사실 배우야 사람이기만 하면 말은 된다. 문제는 세트다. 넘 조악했다. 예술성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초현실주의 영화가 아닌 이상 현실적이어야 하는데 이렇게 비현실적인 세트는 간만에 본다. 애초에 이런 저예산으로는 군계를 만들면 안 되는 거였다. 권투 경기 장면도 안습이었다

마오의 라스트 댄서를 보고..
갑자기 발레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관련 책들을 찾아보다가 책엔 그림만 나와 있어서 답답하던 차에 아 그렇구나 발레 영화를 보면 되겠구나 싶어 찾아보게 되었다. 옛날에 ‘빌리 엘리엇’을 감명 깊게 봤는데 그 땐 왜 발레가 안 보이고 한 소년의 성장담과 게이 친구만 보였는지 모르겠다. 역시 사람 눈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이나보다. 영화 자체는 실화라는 사실을 빼면 무난하기만 해서 아무런 감흥이 없었지만 내가 과연 영화 속에 나오는 발레 동작을 따라할 수 있을지 없을지 곰곰이 따져가면서 보니까 끝까지 볼 수는 있었다. 발레에 관심이 없었으면 15분쯤 보다가 말았을 것이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내린 결론은 내 나이엔 아무리 열심히 배우고 연습한다 해도 저런 동작들을 따라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멀티플렉스
진짜 볼 영화가 없다. 지난 몇 년간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올 상반기가 유독 심한 것 같다. CJ CGV 주가 떨어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 게 아니라 쇼핑몰에 간 김에 영화를 보는 시대여서 극장에 무슨 영화가 걸려 있는 지 따윈 중요치 않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심한 것 같다. 당장 나만 해도 극장에서 진짜 재미있는 영화를 볼 수 있으리란 기대는 접은 지 좀 됐다. 극장이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긴 하지만 정 돈이 없으면 안 놀면 그만이고 영화를 보고 싶으면 IPTV에서 보면 된다. IPTV 뿐만 아니라 널리고 깔린 게 영화다. 이도 저도 없음 그냥 TV 보면 된다. 여름 성수기가 되면 지금보단 나아지겠지만 그것도 반짝일 것 같고 이 추세대로라면 CJ CGV 주가가 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