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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를 보고..
야 이거 최악이다. 만화는 최고였는데 어쩌다 이런 영화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홍콩 영화라는 점부터 뭔가 불안했다. 80년대 한 때 최고였지만 그 후로는 폭망해서 본 적도 없는 홍콩 영화. 생각해보니 홍콩에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제법 많은 영화를 만들었다. 공작왕도 기억난다. 공작왕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실망이었는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공작왕이랑 비슷하다. 배우는 그럭저럭 말이 되는데 배우 말고는 말이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사실 배우야 사람이기만 하면 말은 된다. 문제는 세트다. 넘 조악했다. 예술성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초현실주의 영화가 아닌 이상 현실적이어야 하는데 이렇게 비현실적인 세트는 간만에 본다. 애초에 이런 저예산으로는 군계를 만들면 안 되는 거였다. 권투 경기 장면도 안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