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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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기대된다
개봉일 2015.06. 흥행예상 기대 > 우려 2015년은 ‘그 해 가장 먼저 개봉하는 공포영화는 무조건 흥행에 성공한다’는 한국 공포영화 흥행의 법칙이 깨진 해로 기록될 수도 있다. ‘검은손’ 때문이다. 최종 스코어가 전국 관객 11,650명이다. 올해 앞으로 어떤 공포영화가 개봉하든 관객 수가 이보다 적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검은손’은 올해 첫 공포영화라고 보기 어렵다. 그렇게 개봉 일만 놓고 따지자면 3월에 개봉한 ‘살인캠프’가 올해 첫 공포영화다. 그러나 ‘살인캠프’를 두고는 아무도 올해 첫 공포영화라고 하지 않는다. 3월은 공포영화 시즌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봉하는 공포영화라는 건 공포영화 시즌이 시작된 후 가장 먼저 개봉한다는 뜻이다. 4월도 마찬가지다.

'하이킥 걸'을 보고..
오프닝까지는 장난인줄 알았다. 액션이 액션영화치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느리고 허접했기 때문이다. 뭐 키치나 B급 코미디 같은 건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배우들이 굉장히 진지했다. 문제는 진지하긴 했는데 어설펐다는 것이다. 설마했는데 이걸 액션영화라고 만든 것이었다. 다들 너무나 진지하게 어설퍼서 나도 모르게 서글퍼졌다. 제목도 낚시성이어서 짜증이 났다. 여고생들이 떼거지로 나오는 액션 영화인줄 알았는데 아저씨들이 더 많이 나온다. 무엇보다 진짜 주인공은 중년의 아저씨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여고생들이 치고 박고 싸우며 우정을 키워가는 백합물 비슷한 건 줄 알고 봤는데 전혀 아니다. 액션도 어설프고 백합물도 아니어서 완전 속은 기분이다. 저예산 액션이라는 게 절대로 만만한 게 아니다. 개

명필름의 '화장'을 보고..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라기보다는 명필름의 서른여섯 번째 영화 느낌이다. 명필름의 영화들은 ‘믿고 보는 명필름’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영화의 퀄리티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걸로 유명하지만 필모그래피를 찬찬히 살펴보면 예외도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가끔씩 심심하고 밋밋한 이도 저도 아닌 영화들이 나오는데 ‘화장’이 딱 그랬다. 원작 소설을 안 봐서인지 주인공이 뭘 하고 싶은 사람인지부터가 와 닿지 않았다. 젊은 여자가 좋으면 좋다고 화끈하게 대시를 하든가 아님 혼자서 맘껏 욕망이라도 하지 영화 내내 끙끙 앓기만 하는 걸 보고 있느라 지루하고 답답해서 혼났다. 아내와 관계를 가질 때 젊은 여자의 알몸을 떠올리는 걸 보면 무성욕자도 아니던데 왜 저렇게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회사 집 병원을 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