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숲 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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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

동숲 기록장|2018년 1월 12일

빙티가 냉정한 판단을 하는게 멋진 남자의 기본이라지만, 올록볼록한 배를 냉정하게 판단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단다. 스스로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뚱냥이는 챠밍포인트라고 생각해... 슈베르트에게 형님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허락받았다. 피망과 파프리카의 사이 살짝 파프리카에 걸친 그 지점을 잘 짚었기 때문에. 으음 그냥 아재라고 부를래요. 레베카가 `내가 들고 있는 거 낚시대라고 생각했지? 이거 사실 새로운 운동기구야!`라고 했다. 정말 예상치 못했다. 어, 어떻게 운동하는 건데요...? 오늘의 기록할 만한 편지 옆집에 니 옷을 물려줬어 이름이 적힌 팬티만 빼고 차마 이건 못 주겠더라~ ⁈ 이름 안 적혀있으면 줄 생각은 아니셨죠?? 그보다 독립할 때 오래된 팬티를 버리지도 않고 두고 왔다고?

2018.1/11

동숲 기록장|2018년 1월 11일

고옥이는 오늘 평소와 같아보였다. 음... 괜찮다면야 뭐. 슈베르트는 옷 수집이라도 할 작정인가? 몇 번이고 옷을 갖다 바쳤는데 또 자수정 옷을 요구한다. 저기요...? 얼마를 바라세요. 백프로가 이사가려는 모양이더라. 고양이가 많다 싶긴 했는데 그래도 야 가지마... 주민들이 그렇게 유동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나요. 1호에게서 잠자리채가 없었을 땐 바퀴벌레를 맨손으로 잡았다는 얘길 들었다. 우와... 뭐 발로 밝으면 승천과 동시에 사라지는 것들이긴 한데. 오늘의 기록할 만한 편지 너 그거 아니? 과일만 잔뜩 먹는 다이어트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지 너도 도전해 봐! 아뇨... 저도 한때 과식주의자가 되고 싶었던 때는 있었지만은 원푸드 다이어트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데. 특히 보내주신 사과는 당분이 대

2018.1/10

동숲 기록장|2018년 1월 10일

가만히 있던 고욱이에게 말을 걸었더니, 포옥 한숨을 쉬며 점만 띄운다. 새로운 에피소드인가! 그런데 오늘은 그저 잠시 다른 생각을 했을 뿐이란다. 근심이 있어보이는데 말 안 해주실거에요? 내일 또 올게요. 주민들은 캐릭터가 대출금에 쫓긴다는 걸 아는 모양이다. 생활이 넉넉하다니까 놀라다니 기분 뭣한디. 근데 음, 난 갚을 생각이 없거든. 이자라도 붙는거면 그건 갚을 건데 그것도 아니고. 지금 집이 가장 좋은데. 이제 마을에 눈은 안 오려나? 눈덩이는 계속 있던데.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눈에도 맞지 않으리 뭐 그런거? 오늘의 기록할 만한 편지 먹보 ○○에게 니 편지를 읽으면 힘이 솟는게 딱 엄마 느낌이 나! 나무를 흔들었더니 떨어졌어 난 무서우니까 널 줄께~ 느긋한 빙티 복숭아가

2018.1/9

동숲 기록장|2018년 1월 9일

봉팔이가 또 왔다. 인증서 안 받으면 쓸쓸해하길래 말걸었더니, 마지막 한마디가 `대충 대답하는 것 좀 그만해` 여서 뜨끔. 근데 인증서는 G of 그레이스 주더라. 기준이 뭡니까? 빙수가 감기라더라. 축 처져서 꿍꿍거리는 거 기엽 아니 빨리 나았으면 좋으련만. 혹시 욕실에 오래 있어 버릇한 때문일지도. 슈베르트와 백프로가 대화하길래 끼어들었더니, 백프로가 래브라도~~ 리트리버~~♪ 래브라도는 귀엽고 사랑스러~~~워♪ 라는 영문모를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상한 노래라고 지적한 슈베르트에게 백프로가 이게 여자애들 사이에 유행하는 노래라고, 여재애 맘을 몰라도 너무 모르네! 라고 하자 너야말로 아저씨 맘을 이해해보지 그래! 라고 답한 슈베르트는, 직후 ㆍㆍㆍ컥 아니다! 난 아직 아저씨가

2018.1/8

동숲 기록장|2018년 1월 8일

새로운 시작같은 것보단 통상유지 쪽이 더 취향에 맞는 사람이라 개인적으로 1월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탓인지 만사에 의욕이 사라져서 여가도 제대로 즐기지 못한듯. 대략 1주일간 들어오지 않았던 마을에서 할 일은 잡초 뽑기와 시든 꽃에 물주기. 내가 왜 남의 마당 꽃까지 관리해줘야하는진 모르겠다만. 문리나가 가고 1호와 빙티가 이사왔다. 근데 이러면 이 마을, 고양이가 너무 많은데? 부케에 백프로, 1호와 빙티. 주민의 반이 고양이야. 나머지는 펭귄, 양, 다람쥐, 말. 부케가 새 별명을 지어준대서 들어보니 `지지미`라고. 싫은데요... 거절하니 그 다음에 불러준 건 레이디였다. 그건 좀 괜찮네. 말미잘, 쪽, 디어에 이은 레이디. 첫 번째만 좀 괴멸적이지 않아? 주민이 집에 놀러온다할땐 딱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