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숲 기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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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8

동숲 기록장|2017년 12월 8일

2017.12/7

동숲 기록장|2017년 12월 7일

여태 귀찮아서 시도 안 하다가 결국 궁금함이 이겨서 과일들을 종류별로 따다가 백화점 가서 하나씩 팔아봤다. 이 마을 특산물은 오렌지였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참돌이가 꼬박꼬박 약을 가져다준 답례로 왕조 바닥을 선물했다. 구세주라니 양심에 찔리는 말일세. 슈베르트가 요즘 뱃살이 나왔다며 이러다간 이 나이에 중년이란 소릴 듣겠어, 라고 했다. 미안 이미 속으로 아재라고 부르고 있어. 그리고 덕에게서 충격적인 운동방법을 전수받고 토나온다며 우울해했다. 왠지 빙수가 캐릭터를 말미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누구한테 배워온 거야 너까지 왜 그러는... 아냐 됐어... 앗 별명 새로 지어주려고 통용되는 걸 써본건가. 그래서 새 별명이...「쪽」이요...? 그 퍼런 거 아님... 쪽아~ 라고 불리는 기분 미묘한데.

2017.12/6

동숲 기록장|2017년 12월 6일

사과나무가 잘 자라나고 있다. 열매를 맺는다면 온 마을 곳곳에 뿌리내리게 해 주지. 안 하는 듯 싶던 펠리의 한숨을 다시 들었다. 언니가 또 펠리오 씨를 욕하길래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서 「언니! 아무리 언니가 남자친구가 없다지만, 내 사랑을 방해하지는 말아 줄래?!」라고 소리를 질러 버렸다는 이야기. 꽤 강하게 나가셨군요, 아가씨. 펠리미는 굉장히 우울해했다는데, 펠리가 빨리 화해해야지! 라고 말하니 다행인걸까. 오늘도 근무시간 전 카페에서 뵈어봐야지. 근데 이 치정싸움 이야기, 흥미롭긴 한데 마을사무소에서 할 일하며 몇 번 듣다보면 슬슬 `일하지 그래`를 선택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슈베르트는 전매특허 `어떻게 생각해?`를 오늘은 세 번이나 시전했다. 그것도 한 번은 집에 놀러와서. 그 두 번째를

2017.12/5

동숲 기록장|2017년 12월 5일

사과 열렸다! 사과다! 두 개는 심고 한 개는 약속한 빙수에게 줘야지. 이걸로 열매는 다 모은 건가? 마을에 스승님이 오셨다. 이번에 배울 선택지는 넷. 박수치는 개인기, 나참~ 하는 개인기, 응? 하는 개인기, 실연당한 개인기. 현실 어머니의 추천으로 나참~ 을 골랐다. 요즘 편지 쓰는 거에 맛들렸다. 동숲의 주 컨텐츠는 편지였던 듯하다. 그와 별개로 애들 답장은 싸늘하기 그지없지만. 빙수 외에는. 어떻게 써야 다른 애들은 어려워하지 않는거지. 나도 동물어를 글로 담아야하나. 참돌이한테 약 하나를 더 갖다줬다. 아프다고 통 모습을 안 보이던 애가 이젠 다시 활개를 치고다니겠군. 마을사무소 광장에 편지쓴다고 서있으니 나름 재밌는 광경을 많이 보았다. 애들끼리 대화하고 반응하고 또 그걸 반복... 무슨

2017.12/4

동숲 기록장|2017년 12월 4일

편지 쓰려고 서있는 사이에 UFO를 놓쳤다. 원래 별 신경 안 쓰는데 아슬아슬한 타이밍이였어서 뭔가 아숩구먼. 말하는걸 들어보니 그 우주인은 슈베르트가 만난 모양입니다. 희귀 가구를 줬다는데 집에 장식은 해뒀니? 요새 빙수가 집에 들어가있으면 조마조마해진다. 예의주시 대상자이십니다, 빙수 씨. 안 나오는 쇠똥구리 찾지마시고... 빙수는 취미가 곤충채집인 것같은데 곤충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화내더라. 먹보라고 듣는 것도 싫어하더라. 의외의 모습이였다... 그러고보면 레베카의 요즘 붐은 화석 캐기인 듯하다. 시즌제로 바뀌시네요, 취미. 고민하시더니 결국 화석... 아니 근데 레베카 그이랑은 헤어졌니? 평범한 바닥을 팔려하길래 필요없댔더니 이래선 그 사람을 잊을 수 없다며 친구끼리 돈을 받으려고 해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