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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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 2017

DID U MISS ME ?|2018년 11월 25일

비단 천주교나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불교나 이슬람교 등의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문제. 심지어는 종교가 없는 무신론자들에게도 다가설 수 있는 문제. 물론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 유신론자 내지는 종교인이라면 왜 절대자는 아무 말 또는 신호가 없는 것인지일테고 무신론자라면 자신이 믿는 주체, 예컨대 본인 스스로를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의 문제일테니까. 스포는 조금. 그러니까 신념과 믿음의 문제인데, 영화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 마음 속 깊이는 여전히 믿고 의지할 수 있겠으나, 스스로를 속이며 타인들에게 자신의 믿음을 져버리게끔 보이는 겉의 행위까지 할 수 있느냐. 이러면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신의 마음을 간절히 이어나갈 순 있겠으나 자신의 신념과 반하는 행위를

MCU's last shots

DID U MISS ME ?|2018년 11월 21일

!쿠키 제외!하고 마블 영화들의 마지막 쇼트들. MCU에게 있어서는 '빛이 있으라!'와도 같았던 선언. '제가 아이언맨입니다' 자기애 + 허세 쩌는 엔딩 갑자기 2000년대로 내던져진 본인의 처지에 쇼크 먹기도 전에 마지막까지 다른 사람 생각하는 엔딩. 자신을 찾아나선 제인을 바라보는 것으로 엔딩. 이렇게 공처가였냐... 근데 왜 헤어진 거냐...그나저나 시리즈 첫 편에서 캡틴과 토르가 각각 사랑하는 연인을 떠올리는 것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면, 역시 토니는 자기애로 마무리했네. 참으면 병납니다. 해탈! 분노를 다스리는 자! 자기애 + 허세 쩌는 엔딩 2 (+ 원수 엿먹이기) 어벤져스 타워. 팀업 영화의 가장 마지막 쇼트 역시도 결국은 스타크 차지라는

다른 차원에서 온 해리 포터 시리즈

DID U MISS ME ?|2018년 11월 21일

다른 차원에서 연출된 마법 세계 씨리이즈. 박찬욱 -부활한 볼드모트는 복수를 위해 해리를 잡아다 계단 밑 벽장에 쳐넣고 15년을 키운다. 해리에게 매일 주어지는 유일한 음식은 저멀리 동아시아 머글들 사이에서 인기라는 군만두. 벽장 내부 벽지는 그로테스크한 무늬로 발라야함. 봉준호 - 호그와트 내에서 가해진 학교 폭력으로 인해 결국 죽음을 맞이한 학생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용의자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한 틈을 타 교수들은 안전을 이유로 학생들을 열등반과 우등반으로 나누게 된다. 용의자 취급을 받으며 교수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열등반 학생들은 결국 폭주하게 되고, 해리를 위시한 열등반 세력은 진범 검거와 차별 철폐를 위해 교수들 + 우등반을 대상으로한 혁명을 벌이게 되는데…… 데이비드 핀쳐 - 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DID U MISS ME ?|2018년 11월 18일

어디서 뱁새가...... 스포일러는 조금!. 어느 순간부터 케빈 파이기와 마블 스튜디오가 여럿 망쳐놨다. 기본적이고 전통적인 시리즈 양식이라면 몰라도 유니버스화 시키기엔 여러모로 확장성이 부족한 프랜차이즈들이 MCU 때문에 이상한 뽐뿌를 받아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 그 대표작이 이 영화로 기억될 것 같아 좀 슬픈 부분도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해야하나. 후속작과 차후 염두에 두고 있는 세계관 확장 작업 때문에 떡밥이 다량 살포되며 한 편의 독립된 영화로써는 몰개성했던 바로 그 비극이 여기서 되풀이되는 걸 보는 기분. 전작 말미의 깜짝 등장 쑈로 여러가지 인상을 준 캐릭터이긴 하지만, 도대체가 그린델왈드의 목적성을 모르겠다. 이 양반이 왜

인류의 기원 배틀

DID U MISS ME ?|2018년 11월 15일

뻘 글이긴 한데, 최근 다시 보며 느끼게 된 것. 그 영화도 그렇고, 이후에 만든 도 그렇고 리들리 스콧은 직간접적으로 종교와 연관있는 영화들을 꽤 많이 만들었었는데 어째 요즘엔 조물주 신화를 분쇄하는 데에 더 관심이 있으신 듯 하여 떠올린 생각. 리들리 스콧 : 인류는 우주 저멀리에서 온 고등 종족이 만든 산물이다! 멜 깁슨 : 뭐? 둘 다 한 성깔하는 양반들인데 백분토론 시켜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