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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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posts익스팅션 - 종의 구원자
이후 일어날 일에 대한 일종의 예지몽을 꾸는 남자의 이야기.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지만 결국 그 악몽 속의 재난은 현실을 덮치게 되고, 이제부터는 오직 생존만을 위해 뛰어야 한다. 열려라, 스포 천국! 그냥 평범한 외계인 침공 영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반전의 무게가 꽤 무거운 영화였다. 근데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략한게 오징어 다리 그득한 외계인이 아니라 원래 지구에 살던 인간들이었고, 지구에서 침공 당한 놈들은 인간들이 아니라 알고보니 과거 진짜 인간들을 화성으로 내쫓았던 AI들이었다는 설정. 이거 주인공 남자를 비롯한 그 파티원들의 정체를 비틀어버리는 반전인데, 왜 이렇게 중요한 반전을 숨겨 두었으면서 앞에 별다른 복선을 배치하지 않았을까. 아니, 물론 여
아웃로 킹
중세 시대 전투를 다룬 수많은 영화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르지만, 그럼에도 가장 먼저 언급되어야할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일 것이다. 일단 시공간적 배경이 거의 동일하니까. 연작으로 놓고 봐도 좋을만한 구성. 스포일러 킹! 요약하면 독립하려고 깽판 치다가 결국 지고 복속되어 폭군의 종 아닌 종으로 살다가, 항복한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반란을 위해 자신들끼리의 왕을 옹립하고 다시 전쟁 벌인 이야기. 다행히 두번째 판에서는 이겼다. 영화의 첫 쇼트부터 9분짜리 롱테이크로 시작하는 영화. 그만큼 감독인 데이비드 멕킨지의 야심이 돋보이는 영화다. 사실,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감독이다. 최근작인 때문은 아니고, 순전히 <퍼펙트 센스&
크리스마스 연대기
배우가 하드 캐리했다- 라는 말을 난 싫어한다. 배우가 연기를 아무리 잘해봤자, 영화는 공동예술이고 집단 창작 과정을 거치는 예술이기 때문에 배우 혼자 잘한다고 해서 영화가 잘 나오지는 않는다 생각해서다. 근데 이 영화에서의 커트 러셀은...... 그런 나의 생각들을 몽땅 두들겨 패고 까댄 다음에 거기다가 오줌 싸버리며 비웃는 것 같았다. 스포일러 연대기!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커트 러셀의 뛰어난 연기력이 이 영화를 완성시킨 것은 아니다. 다만 많은 세월동안 보잘 것없이 반복된 이 뻔한 이야기에 산타클로스로 커트 러셀을 캐스팅한 기획력부터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영화에서의 산타클로스도 다른 매체에서 보아왔던 이미지와 아주 아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여전히 선량하고, 친절하며, 발이
오퍼레이션 피날레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아돌프 아이히만이다. 이 사람에 대해서야 워낙 많이 들었고, 이스라엘에서 받았던 공개 재판에 대해서도 이미 들은지 오래이니 이걸로 영화 하나 나오겠거니- 생각은 하고 있었지. 근데 정작 영화를 보니, 구성이 참 재밌더라. 두 시간여의 런닝타임 중에서 아돌프 아이히만을 납치?하는 시점이 클라이맥스일 줄 알았는데, 영화 중반부에 이미 확 사로잡아버림. 그럼 나머지 런닝타임 동안은 뭐함? 스포일러 피날레! 영화는 의외로, 스톡흘름 증후군과 리마 증후군의 발현 아닌 발현으로 진행된다. 물론 상대가 상대이다보니, 아돌프 아이히만에게 공감 하면서 그의 유대인 학살을 옹호 하려는 스탠스를 취하지는 않는다. 그건 당연한 거지. 다만 한 인
버드 박스
스포 박스! 당장 컨셉만 봐도 와 가 떠오르는 영화인 게 사실이다. 재밌는 건 메타포와 주제 의식마저 그렇다는 것. 특히 그 방면에서는 와의 1vs1 비교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영화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모두 부모의 조건이 아니라 부모의 자격을 묻는 영화인 것. 속 주인공들은 모두 아이들의 친부모다. 그 중에서도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딸과의 관계가 강조되는데, 두 부모는 딸에게 끊임없이 용기를 주고,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반면에 에서의 상황은 좀 다른데, 일단 소년과 소녀로 두 아이가 등장한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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