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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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_0109_행크와 돈

DID U MISS ME ?|2019년 1월 28일

시즌 피날레까지 앞으로 단 두 편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인데 갑자기 펼쳐지는 숨 고르기. 스타 파이어가 레이븐 목 조르면서 시작할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부상투혼 콤비로의 회귀라니. 미식 축구하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망가진 형을 위해 학교에서의 퇴학을 자처 했으면서 이젠 형을 위한답시고 자경단 활동을 추천하는 동생이라니. 미식 축구보다 자경단 활동이 보통 더 위험하지 않냐? 행크와 돈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들인가에 대해 보여주는 것 밖에 안 된다. 비록 동네 곳곳에 숨어 있는 성범죄자들을 혼내준 것이긴 했지만, 그리고 행크 본인 스스로도 아동 성범죄의 피해자이긴 했지만 이들의 자경단 행위는 정의감 보단 복수심과 분노 표출을 위한 일종의 해방구 밖에 안 된다. 배트맨도 얼핏 비슷해보이지만 그는 최소한의 정의감

폴라

DID U MISS ME ?|2019년 1월 28일

꾸준한 제작과 그 인기로, 액션 장르 안, 또는 아래에 수퍼히어로 장르가 생기고 정착했듯이. 이제는 우리가 원탑 아저씨 장르라는 이름을 새로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뤽 베송의 이 그 창세기를 열어젖혔고, 이후 이나 이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그 뿐인가. 할리우드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 이런 장르들이 출몰하고 있잖아. 한국 대표주자는 당연히 일 테고.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시 그 맥락 안에 있는 영화다. 맞다, 이번에도 넷플릭스 영화다.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한다. 졸라 재밌음. 걸작이라거나 길이길이 남겨야할 문화 유산까지는 아니지만, 보는 동안 너무 재밌어서 다른 일을 못할 정도는 된다. 내가 그랬다

갤럭시 퀘스트, 2000

DID U MISS ME ?|2019년 1월 28일

밀레니엄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찾아왔던 작품. 영화로만 따지자면야 별 재밌지도 않은 유치짬뽕 SF 영화에 불과하겠지만... 나에게는 좀 다르다. "포기란 없다. 항복도 없다!"오래된 SF TV쇼 '갤럭시 퀘스트'의 배우들이 20여년이 지나서까지도 자신들을 찾는 팬들 앞에서 TV쇼의 캐치프라이즈를 외친다. TV 안에선 우주를 수 백 번도 더 구한 영웅들이지만, 실상은 캐릭터가 고정된채 여러 자질구레한 행사에 불러다니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배우들일 뿐. 하지만 그런 그들을 실제 우주 영웅으로 오해한 실제 외계종족 터미안이 찾아오고, 졸지에 그들은 우주의 명운을 건 전투에 휘말리게 된다. 난 언제나 영화 속 상처 받은 인물들의 모습을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초라함을 느끼는 인물들의 모습에 감응한다. 영화

클로즈

DID U MISS ME ?|2019년 1월 28일

신년맞이로 넷플릭스가 호기롭게 공개한 신작 액션 영화. 사실 언젠간 보겠지- 싶었지만서도 당장 보고 싶은 느낌의 영화는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이렇게 재빨리 보게된 건 순전히 누미 라파스 때문이다. 엄청나게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액션의 태가 좋은 여성 배우란 인식이 있었거든. 넷플릭스의 또다른 똥망 영화 에서도 시원시원하게 상대를 썰어버리는 모습 보여줘서 또 좋았던 기억이 있고. 하여튼 구해져야 하는 것도 여성이고, 구하는 것도 여성인 여성 중심 액션 영화를 오랜만에 만나 기분이 좋았다. 물론 보기 전까진. 답부터 말하면 혹시나가 역시나인 영화다. 다른 제작사들에 비하면 제작비를 쿨하게 때려박는 넷플릭스 제작의 영화임에도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물론 감독의 이력을 보

아이 킬 자이언츠

DID U MISS ME ?|2019년 1월 28일

저멀리 유럽 섬나라가 배출한 불세출의 마법 소년 이름을 들먹일 때부터 생각했다. 아, 이거 스펙터클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판타지겠구나. 이미 이런 거 많이 봤단 말이지. 같은 느낌. 다만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거인이 등장하고, 삶의 성장기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소녀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에 가깝지 않겠는가 하고 어림 짐작도 했었는데. 어느 정도는 맞고, 또 어느 정도는 틀린 말. 탁 까놓고 말해 거인 별로 안 나온다. 거인들을 죽인다는 호기로운 제목과는 좀 별개로, 역시 판타지 장르에 우리가 응당 기대하는 스펙터클이 이 영화엔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다. 의 거대 괴물이 그랬던 것처럼, 이 영화 속 거인도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