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의 다 하지 못한 말. 올림픽 경기장을 비롯 야마테센의 39년 만 역사(駅舎), 일본의 첫번째 ‘에이스 호텔’이랄지 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 뭐든 봤다하면 쿠마 켄고인지라, ‘지금은 쿠마’라고 생각했던 게 벌써 두 해 전. 다행히, 운이 좋게도 비대면 (줌)인터뷰를 할 수 있었고, ‘폴인'과의 리포트에선 1만 자가 넘게 그에 대한 글을 쓰기도 했고, 심지어 그 기사 초고는 3만자가 넘었는데, 몇 번이나, 여기저기 쿠마를 말하고 떠들어도 여전히 부족하고, 모자라다 느낀다. 심지어 하루하루 새로운 ‘꺼리’가 계속 생겨나버리는, 좀처럼 끝나지 않는 ‘그를 좇아가는 거기와 여기 사이의 길.’ 그러니까, 그야말로 ‘가장 지금의 건축가.’ 지금의 도쿄야 코로나다, 올림픽이다 매일같이 얻어맞기 바쁘지만, 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