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2.0::

2013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달성

By  | 2013년 11월 2일 | 
# 커피 감독 까는거야 뭐 하루이틀이 아니니까 그러거니 한다. 아쉬운 장면이 있는 건 사실인데 지는 경기에 아쉬운 순간이 없다는게 말이 안되는거고, 그렇다고 다 이긴 시리즈를 감독이 말아먹었다고 혹평할만한 시리즈도 아니었다. # 준플 플옵내내 투수교체로 칭찬받던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와서 과감하게 투수 기용을 못했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다. 오늘 핸킨스의 부진은 팬들이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 불펜 과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봐야겠지. # 포스트시즌 경기 수가 많아질수록 지치는건 불펜 투수만이 아니란 걸 실감하게 한 시리즈. 선발도 포시 몇 경기 던지면 지친다. # 삼성이 우승했으니까 말한건데 애당초 이번 한국시리즈는 삼성이 두산 상대로 이기지 못하면 2001년 못치 않은 망

KS 7차전

By  | 2013년 11월 2일 | 
Should you remember that you made my night a happy one. And there's no tragedy in that. 삼성 라이온스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강팀이란걸 알고 있지만 직접 체험하니 더 실감이 나는군요. 그리고 두산 베어스의 한국 시리즈 준우승을 축하합니다.

둘 다 자식 양육비 많이 벌었군요

By  | 2013년 11월 17일 | 
이것으로 이종욱과 손시헌은 두번 다시 우승권을 맛보지 못하겠지만 좀 더 안정된 환경에서 유통기한보다 몇 년 더 선수생활할 수 있겠군요. 현명하다면 현명한 선택입니다. 팬들도 이제 생각을 바꿔야하는게 FA 영입을 한 순간 본전 찾을 생각을 버려야합니다. FA란게 말그대로 자유계약인 신분이고, 이들을 지른다는건 어찌보면 사치품을 지르는 것과도 같습니다. 모 대출광고가 말했던거지만 사람이란게 평생 버스나 지하철을 탈 수 없고, 가끔 택시를 타야할 때가 있는거죠. 하다못해 FA 선수는 대출과 달리 실제로 인생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팬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알짜배기 영입은 2차 드래프트나 시즌 중 트레이드에서 찾아야 할겁니다. 개인적으로 시장 거품이 그렇게 심하단 생각이 별로 안 들고,

1승이 가진 무게감을 알라

By  | 2013년 11월 1일 | 
내가 앞으로 남은 1승이 그 어느 1승보다 더 힘든 1승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이유는 불과 몇년 어떤 팀이 9회말 2아웃에 스트라이크 하나 못 꽂아서 1승을 놓쳐버린 걸 눈 앞에서 봤기 때문이다, 나는 가을야구 시작했을 때 두산이 1라운드만 통과해도 매우 선전한 성적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비관적인 사람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 리버스 스윕을 2010년 준플 이상의 성공이었다고 극찬을 했지. 그리고 뒤이어 플레이오프는 그야말로 교과서적인 전략 싸움, 수싸움의 승리 그 자체이었다. LG가 떠먹여준 승리라고? 아 상대방이 못해줬으니까 이겼다는 건 이긴 팀을 엄청나게 깎아내리는 표현이라는 걸 모르고 있나보구나? 병신 야구라고 하지 말어. 애당초 늬들이 생각하는 병신이 아닌 야구가 뭔지

3인방 우선협상 결렬

By  | 2013년 11월 17일 |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3명 중에서 그나마 구단이 돈 써가면서 잡아야할 선수는 이종욱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단 2011년 때 타격폼 적응 실패로 타율이 급강하되었던 것이 구단 마음에 계속 걸렸던 것 같다. 뭐 근데 이종욱 이 양반도 그동안 팀 공헌한 것에 비해 연봉을 꽤나 적게 받은 편이라(연봉 2억을 돌파한게 불과 몇년이 안 되었던가?) 이번 FA 협상 때 가격을 꽤 쎄게 부르지 않았나 싶다. 정재훈도 FA 때 퇴직금 두둑히 받은 것에 비하면 돈복이 없긴 했다. 이종욱의 발 자체는 많이 무뎌졌고, 타격도 올해 만회했다지만 가을에 체력 고갈된 걸 보면 결국 FA 하나만 보고 달려온 기록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다. 중심타선으로 공격이 이어지는데 핵심 역할을 한 리드오프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