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론부터 말하자면 3년 전 리버스 스윕보다 더 대단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놈의 근무만 아니었어도 축문을 진작에 태웠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낮 근무자였으면 회사에서 류현진 경기도 봤을텐데 크앙 # 뭐 고기도 먹어본 놈이 고기맛을 더 잘 안다 그러는데 이번 시리즈는 처음부터 두산이 모든 면에서 불리한 시리즈였습니다. 공인된 가을 환자 2명을 중심타선에, 공인된 가을 홈런공장장 2명을 필승조에 둔대다 전반적으로 파워가 더 강한 넥센 타선을 상대로 목동 구장에서 겨루어야 했으니 말이죠. 그래도 홍성흔은 해가 갈수록 포시 집중력이 더 좋아지고 있긴 합니다. 김현수는 별로 질책 안합니다. 결과론적으로 시리즈 이겼으니 그런 것도 있지만 가을병은 본즈마저 극복 못하는 불치병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