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2.0::

# 정진호 강동연 이현호 변진수 잘 가요.... # 예상한대로 늙은이 투수들을 전부 다 보호하고 뭔가 어중간한 어린 투수들을 내줬는데 이건 당연한 결정. 어설픈 투수 유망주 3명보다 확실하게 아웃카운트 하나 잡을 수 있는 노장 투수 1명이 더 팀에 보탬이 되는법. 이건 우승을 노리는 팀이든 리빌딩을 하는 팀이든 다 똑같다. 김성근 감독도 SK 시절 가득염 같은 투수를 잘 굴렸고 류중일 감독도 불 지르든 말든 임창용을 마무리로 주구창창 기용했던 것도 이것 때문. (임창용이 중간에서 뛸 사람이 아니니까) 20실점하든 50실점하든 아웃카운트 27개를 잡아야 경기가 끝나는게 야구다. 프로 1군에 익숙하지 않은 신인 투수가 와서 아웃카운트 못 잡고 헤매면 결국 뒤에 나온 투수가 그

# 이흥련, 김경호 <-> 이승진, 권기영 류지혁 <-> 홍건희 # 원래 돡 트레이드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1) "1군 보강"보다 "선수단 정리"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드를 함. 2) "선수단 정리" 트레이드는 "잉여 자원 처분"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트레이드 밸런스에 크게 신경쓰지 않음. 3) 당해 가을야구 경쟁팀과 트레이드를 하지 않음. 이랬는데 올해의 트레이드는 1) "선수단 정리" 보단 "1군 보강"에 더 집중한 트레이드를 함. 2) 퍼주는 트레이드해도 쿨내 풍기던 과거와 다르게 데려온 자원에 더 집착하는 중. 3) 나주환-이대수 트레이드 이후 수년만에 SK랑 트레이드하고 와일드카드 순위권인 기아랑 트레이드를 단행함.

# 블로그질은 접었지만 시즌이 끝났으니 예의상...나중에 비공개할지도? # 2015년 스토브리그 때 NC가 박석민 영입했을 때 김택진이 진짜 악의 제국을 세우고 싶어하는구나! 생각했는데.. 두산이 2016년에 리툴링 끝내고 리그 깡패가 되서 NC가 기회를 놓쳤고 그 이후 꼴찌 한번 찍고 우승이 5년이나 늦춰졌군요. 그래도 양의지에게 통크게 배팅한 덕분에 창단 멤버를 데리고 기어코 우승에 성공했네요. 축하합니다. # 양의지가 NC 다이노스 선수들 중에서 제일 서럽게 울더군요. 보니까 참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가 NC vs 두산이다보니 양의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과하게 집중된 느낌이 있었는데, 그 부담을 4차전의 홈런으로 극복해냈군요. 이렇게 리그 최고의 포수는 또 성

# 계약금 4억원, 연봉 3억원, 인센티브 6억원입니다. # 오버페이랄 것도 없는게, 최주환의 작년 연봉이 3.85억이었죠. 이번 연봉협상 때 좀 까이겠지만? 결국 돡런트는 오재원의 가치를 인정해면서 한편 최주환과 주전경쟁을 다시 해야한다는 암시를 준거죠. 몰론, 오재원이 최주환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개막전 선발도 부상이 없으면 100% 오재원일겁니다. 최주환은 '좋은 타자'이지만 오재원은 '좋은 선수'이자 '좋은 베테랑'이거든요. 반응에 성공하면 다시 주전이 될겁니다. # 베테랑 홀대하는걸로 유명한 돡런트이긴 하지만 필요할 때 38살 먹은 홍성흔한테 백지수표를 내밀기도 한 구단이란 말이죠. 결국 돡런트는 올해 오재원을 시작으로 내년,

# 개인적으로 두산 베어스가 딴 회사로 매각되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 순진한 돡빠들은 돈 많은 회사가 베어스를 인수하면 베어스가 저절로 한국의 소프트뱅크가 될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 두산의 화수분 야구는 재정적 압박을 받는 구단의 상황에 맞춰서 개발한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프런트가 드래프트나 트레이드 등을 통해 유망주를 수집하면 2군이 유망주를 육성하고, 1군이 육성된 유망주에게 백업 자리부터 주면서 1군에 서서히 연착륙시키는 시스템인지라 프런트와 2군, 1군 간의 신뢰가 중요하고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누군가가 경직된 태도를 보이면 이 시스템도 동맥경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2군에서 추천한 유망주를 1군에서 안 쓴다면? 실력 이외에 출생지나 모교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