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두산이 5월에 부진한 이유라면 근본적으로 장타 고갈. 김동주가 오월동주 모드 시전해야 상승세를 탔던 팀이 장타 치는 사람이 없으니까 득점이 힘들어지고 득점이 적게 날수록 투수진이 과부화되어 결국 대량실점하는 그런 패턴. # 그런데 최근 1번 타자+중심타선이 계속 홈런 까주니 작년 5월에 라인업 지키던 김동주+손시헌+이종욱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가 막힐 따름. 손시헌이야 마산 가도 타석에서 삽 풀 것 같았는데 이종욱은 벌써 어게인 2012년 인증해버리다니 어쩌라는거여. 어쨌든 주전은 좀 더 젊고 힘이 생겨서 좋긴한데 결과론적으로 백업 자원이 사실상 거의 사라진게 안자랑 껄껄껄. # 그러고보면 홍성흔이야말로 참 난 사람은 난 사람이여. 하긴 리그 수위타자 콩라인을 두 번이
오재원 8회에 나올 때 '점마 분명 어깨에 힘 엄청 들어갔겠네' 생각했지만, 의외로 가볍게 툭 밀어치고 싸이클링 히트 달성. 피에가 봐줬다 뭐 그런 얘기가 나오나본데 측면에서 보니까 피에가 단타로 커트 못할 줄 알고 그냥 라면 수비한 것 같음. 아무튼 오재원 홈런 나올 때는 뭔가 웃긴 정도였는데 8회에 3루타 친걸 보고 그냥 반쯤 실성해버림ㅋㅋㅋㅋㅋㅋ 오재원 싸이클링 히트 축하드립니다. 어쨌든 이런 기록을 세워야 원하는 주전 자리를 먹든가 하지. 칸투가 1루수로 들어와서 오히려 오재원에게 다행이었을지도 모르는게, 이젠 그냥 편하게 2루 자리만 사수하면 되니까. 아무튼 얘기는 이걸로 끝이 아니고, 오재원이 인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들 수 있을까? 란 문제인데.... 기억나시는 분이 있으신지
어차피 3일 휴식일이겠다, 당분간은 두산 경기는 결과랑 하이라이트 위주로 보고, 다른 팀 경기 위주로 볼려고 합니다. 네이버 중계로 4경기 틀어두면 재미있기는한데 집중이 안되니, 타팀에 대한 지식이 급격히 저하된 탓에 공부하려는 의미도 있고. 야구 영감도 떨어져가는데 한번 레파토리를 바꿔봐야죠. 응원이라기보단 감상 내지는 관찰? 어느 팀 경기를 볼까요? 넥센이나 NC 경기도 볼까 싶은데 밸리에 공급층이 이미 있겠다, 차라리 기아나 SK로?
아주 전형적인 "5월에 한화에게 크게 털리고 지는 경기"임. 끝. 웬지 이런 뉘앙스의 글을 매해 5월에 쓰는 것 같단 말이지. 2011년의 침체에 본격적으로 쐐기를 박은 시리즈가 바로 용덕한의 낫아웃 3루타가 나왔던 잠실 한화 3연전이었는데, 그 때 졸전 펼치고 루징한 바람에 치고 올라와야할 시기에 그대로 꼬라박았고 결국 감독 사퇴까지 이어졌었지. 사실 한화 상대로 상대전적이 뒤졌던 적은 2011년 딱 한해 뿐이었는데 그 사건을 기점으로 두산 팬들은 한화 트라우마에 빠져 버렸지. 이용찬이 특히나 고동진 포함 한화 타선에게 약했기 때문에 팬들이 받은 상실감이 크다고 해야하나. 몰론 팬들 생각과 달리 두산은 한화한테 약하지도 않음. 다만 한화 타자들이 두산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것도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