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nture (1980, Atari 2600) 제목을 쓰다 만 게 아니라 정말 게임 제목이 한 단어로 '어드벤쳐'다. 축구 게임 제목을 '축구'라 짓고 핀볼 게임 제목을 '핀볼'이라 지을 수 있었던 시대의 유물이다. 이 1980년 이전에도 '어드벤쳐'라는 게임 장르는 존재했지만 대체로 키보드가 딸린 PC에서 명령어를 타이핑해 입력하는 방식의 게임들이 주류였다. GO SOUTH, USE KEY, EAT PILLOW 같은 식으로. 인터페이스만이 아니라 그래픽도 없이 전부 텍스트로 되어 있던 어드벤쳐 게임들은 후에 매 화면마다 그림을 넣는 쪽으로 진화하고, 루카스 필름의 SCUMM 엔진처럼 명령어를 일일이 타이핑할 필요 없이 마우스로 선택할 수 있게끔 발전하다가 현재의 포인트 앤 클릭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