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을 남에게 보여줘야 할 때가 있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느냐,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 어떤 책을 좋아하나, 어떤 활동을 좋아하나... 그리고 또 그걸 같이 가서 해야 할 일이 있다. 2인분 음식이라 같이 먹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가게에 틀거나, '주말에 뭐할까?' 란 질문에 뭐 하자고 대답하는등등.... 하지만 그중 곤란함레벨이 꽤 높은 파트는 아마 '좋은영화 같이보기' 일 것이다. 살다보면 애인없는 나라도 영화를 같이 봐야. 그러니까 공짜표를 얻어 한장을 소비해야 하거나, 남는 시간이 너무 많아 같이 DVD라도 보거나, 놀러온 친구녀석과 영화를 같이 보거나, 혹은 TV프로그램중에 내가 꼭 봐야겠어! 하는 영화가 있어서 그 영화를 보는 등등... 그렇지만. 영화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