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에 폴랑(오드리 토투)는 파리의 한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한다. 그녀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인간관계에 약간 문제가 있다. 그러던 그녀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줄거리를 한 줄로 썼지만 이 영화에는 등장인물들도 많고 각자 재밌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아내를 잃은 탓에 집에만 처박힌 그녀의 아빠, 자기를 버린 남편을 추억하는 미망인, 어수룩한 직원을 막 대하는 채소가게 사장, 헤어진 옛 연인을 스토킹 하는 남자, 머릿 속이 온갖 건강 걱정으로 가득 찬 여자 등... 최근들어 아멜리에가 보고 싶어졌었다. 디지털 열람실에 가서 찾아봤지만 없었다. 그래서 결국 집에서 봤다. 이 영화를 처음 본건 중학생 때, 그것도 KBS에서 봤다. 영화의 동화적인 색감, 독특한 인물들, 그리고 당시 나에게는 정말 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