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주간을 통틀어서 본 영화 두편. 일부러 고른건 아닌데 모두 프랑스 영화였다. 장르와 시대도 비슷해서 마치 같은 도시에서 일어나는 두 이야기같이 느껴졌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평범한 사랑이야기다. 반하고 사랑하고, 다투고 헤어진다. 그리고 더이상 연인이 아닌 어색한 사이로 재회한다. 평범한 사랑이야기와 다른 점은 남녀간 사랑이 아닌 레즈비언의 사랑이다. 하지만 아델의 상대가 엠마(레아 세이두)가 아닌 남성이였다면 세시간이 약간 지루했을 것이다. 엠마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대단했다. 두 배우가 연기한 생동감 넘치는 사랑의 모습은 레즈비언 간의 사랑이라는 편견도 잊게 만들었다. 그저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고 무르익고 시드는지,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인 더 하우스'는 '이야기'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