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는 죽어야 한다' (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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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는 죽어야 한다' (14/05/04)
이탈리아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배우로 한 셰익스피어의 희곡 '줄리어스 시저'를 올리기로 한다. 수감자라는 사실을 잠시 잊고 그들은 교도소에서 연극 연습에 매진한다. 묵묵히 사실을 따라가는 영화였다. 영화에 출연하는 인물들이 수감자인지 아님 전문배우인지 보면서 점점 더 헷갈렸다. 영화 처음과 마지막 잠깐 나오는 그들의 연극무대 실전을 제외하고 영화 내내 화면은 흑백으로 처리된다. 교도소 복도, 운동장 등에서 '줄리어스 시저'를 연기하는 그들은 실제 그 옛날 시저, 카시우스, 브루투스 같았다. 흑백으로 처리되니 신기하게도 배경은 나의 의식에서 사라지고 오로지 인물들의 연기만 보였다. 그 로마인들이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었음에도 개의치 않았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였다. 영화를 보았지만 글을 읽은 기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