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lier2929의 일상

우타와레루모노 : 거짓의 가면

By  | 2016년 3월 27일 | 
우타와레루모노 1은 거의 10년 전쯤 했던 거 같은데, 당시나 지금이나 이런 스타일의 스토리를 좋아해서 당시에 상당히 즐겁게 했었다.거짓의 가면 역시 PS3판으로 즐기다가, 일본어 해독도 느린데 각잡고 해야되는 PS3 특성상 시간도 잘 안 나서 20시간정도 플레이하고 놔 뒀다가, PS4 구매와 함께한 PS3 매각과 동시에 세이브파일도 날려먹었다.당시에도 재밌게 하긴 했는데 플레이타임은 20시간이나 찍혀있는데 일상파트만 이어져서 이 게임 얼마나 되는거야... 하다가 PS3을 안 키게 되었던 거 같다.2월에 애니판을 접하고, 몰아보다보니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한데 4주나 기다릴 수가 없어서 비타판으로 재 구매해서 어제 엔딩봤다.(애니판보다 8시간 일찍 끝났다...) 비타판을 사면서 PS3 비쥬얼만큼은 하겠지 생

괴물의 아이

By  | 2015년 11월 26일 |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썸머 워즈 시절에는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늑대아이를 극장에서 2~3번 볼 정도로 재밌게 본 이후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이 개봉한다길래 보러 갔다.한국에서 전작 늑대아이가 상업, 비평적으로 성공해서 그런지 괴물의 아이의 개봉관 수는 내가 최근에 봤던 어떤 일본산 애니메이션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최신작들보다) 많다. 사실상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대장주이기때문에 흥행에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성장을 테마로 하는 스토리텔링에 강한 감독이지만, 그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려 하면서 다른 부분에도 힘을 쏟은 게 보이는 작품이었다. 엔딩 테마곡도 좋았고, 현대 시부야의 배경묘사, 쿠마테츠와 큐타의 액션씬 등 여러 부분을 보면서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비쥬얼 퀄리티가 아주 좋아졌다고 느겼다.중

나의 영화 취향과 영화관 이야기

By  | 2016년 2월 5일 | 
나는 대충 1달에 1편정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 이렇게 본 건 대충 5~6년정도 된 것 같다. 누가 영화보러가자고 하면 절대 거절하지 않고, 끌리는 영화가 있으면 누군가를 꼬셔서 가고,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혼자 보러 간다. 그렇다고 해서 특이한 영화를 찾아보는 건 아니고, 정말 남들 많이 보는 영화들만 보는 전형적인 한국 관객인 거 같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걸 제외하고, 집에서 5분 거리의 멀티플렉스 극장에 가기 위해 앱을 실행하면 보통 미국 영화와 한국 영화가 걸려 있다. 매드맥스, 다크 나이트, 킹스맨 등은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대부분의 미국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다. 특히 많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마블 픽쳐스의 영화는... 개인적으로 극혐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디씨인사이드 아이마스 팬덤 이야기

By  | 2016년 2월 10일 | 
신데마스 KT 로밍으로 인증받아서 하고 지금 만원에 파는 엑박마스 2도 79,000원에 사고 아이마스 원포올까지에서 아이마스2빼고 다 사서 열심히 한 나름 아이마스 본가 팬덤이다.(사원증 있으면 되나요?)러브라이브는 노잼이라 TVA도 못 보고 5th 라이브뷰잉-극장판만 한 번 봤다. 러브라이브 팬덤에서 전성기 달빠급으로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났고,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어그로도 끌리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이상으로 디씨인사이드의 아이마스 팬덤은 뭔가 더 공격적이다.신경써서 본 게 아니라서 몇 명이 유독 어그로를 끄는 건지 대부분의 분위기가 그런 건진 모르겠다.럽기방패정도 드립이면 그냥 디씨구나 했을 거 같은데, 아이돌 애니메이션(게임)컨텐츠에 편승해서 주워먹어 질을 떨어트리는 러브라이

일본 아이돌 덕후의 프로듀스 101 1,2화 시청기

By  | 2016년 1월 31일 | 
사실 Pick Me의 티저를 꽤 몇개월 전에 본 거 같은데, 슈퍼스타K로 대표되는 엠넷의 음악+경연스타일 방송을 워낙에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이번엔 아이돌 지망생들로 이런 걸 하는구나 정도 생각하고 무난하게 넘겼었다. 그러다 어제 밤에 엠넷에서 1-2화 연속방송을 해 주길래 한 번 봤는데, 재밌으면서 불쾌한,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솔직히 101명이나 필요한 프로그램인가 싶었다. 101명 중 카메라에 눈에 띄게 잡히는 20~30명정도 외에 한 70여명 정도는 101이라는 숫자를 맞추기 위해서 끼워넣은 수준인 거 같은데, 소속사도 본인도 그런 걸 알면서도 나온것처럼 보였고, 스쳐 지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누군가가 움짤이라도 한 장 만들어줘서 뜰까 싶어 나온 거 같아 너무 비참했다. TV에서 보여지지 않는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