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lier2929의 일상

멋진 나날들 ~불연속존재~

By  | 2015년 8월 30일 | 
멋진 나날들 ~불연속존재~
윈도우 태블릿 산 김에 야겜이나 한번 돌려봐야지 싶어서 명작, 혹은 수작 이상은 된다고 평가받는 이 게임을 한번 잡아봤다.Chuwi Hi8이 5년 전 내 데스크탑이었던 펜티엄D 945 이상이기때문에 잘 돌아간다. 이 게임도 5년전 게임이니까! 플레이타임, 아주 김 (플레이타임은 안 나오는데 상당히 길었다) 작화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하다 보면 또 작화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BGM은 그 자체로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 들어가야 될 때 들어가서 게임의 분위기를 더욱 증폭시켜준다. 시나리오는 10시간 재미있는데, 20시간이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고 짜증이 나서 이 게임을 남한테 추천하진 못 할거 같다.10시간의 재밌는 부분과 20시간의 짜증나는 부분의 비중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전주 한옥마을

By  | 2015년 8월 9일 | 
전주 한옥마을은 사진도 없다. 1~2월 사이에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갔었는데, 카메라를 들고 간 여행도 아니었고, 너무나도 볼 게 없어서 사진도 몇 장 안 찍은데다가 그 사진까지 휴대폰 조작 미숙으로 모든 사진을 날려먹어서 사진이 없다. 사실 전주 한옥마을에 갔다 왔을 때는 이런 한옥도 없고, 상업성으로 점철된 쓰레기 관광지는 5년 안에 망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상업성으로 점철되고, 볼 거 하나도 없는 쓰레기 관광지라는 생각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5년은 갈 거 같다. 컴팩트 카메라, DSLR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휴대폰 후면 카메라 등 인화 혹은 개인소장 등의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 사진을 찍는 고화질, 고성능 시대는 갔고, 셀프카메라, 컨셉사진 등 가히 SNS를 통해 남에게 자

캐서린

By  | 2015년 8월 16일 | 
캐서린
아틀라스의 첫 HD 게임이라고 알고 있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사실 출시된 해에 해 보긴 했는데, 기억도 안 나고 엔딩도 못 봐서 이참에 한번 도전했다.난이도는 이지로도 머리터질뻔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지로 했는데, 내 기억속보다는 난이도가 좀 더 쉬웠다. 이제는 전세대가 되어버린 세대 게임들 중에서는 나름 톱3안에 들어가는 재미와 집중도였지 않나 싶다.이 게임은 아무리 봐도 남성용 판타지 게임이다. 오래 사귄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과 준비되지 않은 결혼에 대한 부담감과 그 때 나타난 자기 좋다는 이상형 여자남성용 아침드라마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남자인 내가 봐도 빈센트는 쓰레기다. 후반부 스토리가 너무 산으로 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주변 캐릭터 스토리까지 포함해서 스토리는 상당히 잘 만들

강원랜드

By  | 2015년 8월 5일 | 
강원랜드
강원랜드에 갔다 왔다.강원랜드가 목적지는 아니고, 그 근처에 간 김에 겸사겸사 들렸다.사실 카지노하면 중후한 분위기에서 멋있게 칩 베팅하는 이상한 환상을 가지고 입장했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바카라, 블랙잭같은 칩을 이용하는 게임들은 사람에 치여서 보이지도 않고, 뒤에 있는 사람은 막 앞에 있는 사람이 받아서 건너건너 베팅하는 그런 분위기였다. 짱구는 못말려에서 그려지는 백화점 세일풍경이 가장 적절한 비유인 거 같다. 슬롯머신 등의 비디오 게임형도 분위기는 비슷하다.많은 수의 사람들이 빈 자리 어디 없나 싶어서 전전하고, 게임기 선택의 기회도 없이 빈 자리가 나면 그냥 앉아서 기계를 돌린다.국산 게임기는 없는 거 같고, 일본제 아니면 중국제로 보이는 게임기들이 다수였다.코나미의 어드밴티지

낙원추방

By  | 2015년 8월 18일 | 
낙원추방
얼마 전에 마리텔이랑 더 지니어스 보려고 올레 티비 모바일 앱을 인스톨했는데, 지상파 안 된다고 3000포인트를 주길래 그걸로 뭐 보지 고민하다가 리스트에서 발견해서 봄 한국 물가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지만, 디지털 컨텐츠의 가격은 정말 저렴하다. 1800원, 일본에서의 컨텐츠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200엔은 아닐 거 같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빛 다루는 실력 외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와... 한 적은 별로 없는데, 일본 애니메이션이 이 정도 퀄리티?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품질의 작화였다. BGM은 나쁘지 않지만, 기억나는 곡도 없다. 다만 은퇴한 줄 알았던 ELISA씨의 엔딩 곡은 좋았다. 스토리도 괜찮았지만, 일본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볼 때마다 느끼는게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