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아이
By atelier2929의 일상 | 2015년 11월 26일 |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썸머 워즈 시절에는 그냥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늑대아이를 극장에서 2~3번 볼 정도로 재밌게 본 이후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이 개봉한다길래 보러 갔다.한국에서 전작 늑대아이가 상업, 비평적으로 성공해서 그런지 괴물의 아이의 개봉관 수는 내가 최근에 봤던 어떤 일본산 애니메이션보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최신작들보다) 많다. 사실상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대장주이기때문에 흥행에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성장을 테마로 하는 스토리텔링에 강한 감독이지만, 그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려 하면서 다른 부분에도 힘을 쏟은 게 보이는 작품이었다. 엔딩 테마곡도 좋았고, 현대 시부야의 배경묘사, 쿠마테츠와 큐타의 액션씬 등 여러 부분을 보면서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비쥬얼 퀄리티가 아주 좋아졌다고 느겼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