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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짧은 감상.

By  | 2020년 3월 5일 | 
드라마를 본 게 오랜만이라 늦게나마 짧게 쓴다. 1. 대본과 연출이 아무리 어설프거나 유치해도(감정의 흐름을 왜 끊었는지 알 수 없는, 설명이 부족한 장면이 불쑥불쑥 있다), 후반부에서 주인공 커플인데도 황당하게 분량이 없는 회차조차 현빈과 손예진 두 배우가 스토리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완성했다. 예전부터 좋아한 몇 안되는 배우들인데 기대를 뛰어넘어 뭘 해도 좋은 케미였다. 사소한 손짓이나 시선, 심지어 눈물 하나조차 정말 섬세해서 다시 감상할 때 놓친 디테일을 발견하며 감탄할 정도. 눈만으로도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는 조합이다. 이 조합은 협상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인데 가능하다면 다른 작품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작가와 연출이 마음먹고 그려낸 이상적인 커플이 얼마나 아름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부터 평가가 갈리기 시작한 지단과 호나우두

By  | 2020년 5월 18일 | 
호나우두의 데뷔 시즌(2002-03) 델 보스케와 트러블. 델 보스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우리 팀에서 단 한명의 선수만이 팀을 위해 헌신하지 않고 있다. 물론 지단이나 라울, 피구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 한명의 선수는 바로 호나우두다. 그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팀의 타이틀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호나우두가 마드리드로 오고 난 이후부터 우리 팀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팀 전력에 득이 되지 않았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물론 이 인터뷰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고, 결국 델 보스케는 스스로 진화했다. "나는 호나우두가 매우 특별한 선수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는 분명 보통 선수들과는 다른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호나우

진옥기 패션위크 이후 사진

By  | 2019년 11월 11일 | 
패션위크 이후 올라온 사진들을 요약해서 글을 썼는데, 사진들이 너무 많아져서 내용을 나누었다. 바로 전 포스트에 패션위크 관련 사진과 영상을 남겨두고, 이 포스트에는 (주로) 중국 내 패션화보나 스케줄 사진들만 다시 옮겼다. (10월)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발망 2020 S/S 콜렉션 발표회(with 보그) + 화보 사진은 또 다른 분위기. 자신의 웨이보에도 포스트를 올렸다. 이제부터는 중국 국내 잡지인 《我们的街拍时刻》 화보. 2주 동안 다른 컨셉의 사진이 하나씩 올라왔다. 요호걸보다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어제(10월 21일) 같은 잡지에서 사진이 더 올라와서 추가. 더 세련되고 무난한 스타일이다.

이케르 카시야스 평가의 최전성기

By  | 2019년 12월 18일 | 
- '2012 발롱도르 수상자로 적합한 선수는 누구인가?' - 마르카 주관 인터넷 팬 투표(115697명 참여)http://www.marca.com/2012/07/06/futbol/1341570911.html 모든 스페인 선수들은 물론 호날두까지 앞서던 시절. 이것 때문에 (졸렬해보이지만) '호슬픔 사건'이 탄생했다. 여러 팬 투표에서도 메시는 항상 1위를 차지해왔는데, 2011-12시즌 직후 메시(이 시즌 60경기 73골)를 상대로 골키퍼인 카시야스가 저런 구도를 보였다는 건 대단히 놀라운 일이었다. - 프랑스 풋볼 : "카시야스가 올해(2012년)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 - 프랑스 풋볼 인용 마르카 보도http://www.marca.com/2012/07/03/en/footb

지네딘 지단 vs 레알 바야돌리드 - 지주의 룰렛에 대한 반응

By  | 2020년 4월 27일 | 
지네딘 지단 vs 레알 바야돌리드 - 2003-04 프리메라리가 22R (룰렛은 7분 47초부터) ** 호르헤 발다노의 평가(위 영상 룰렛 이후 경기를 보고 있던 발다노가 감탄의 박수를 치는 모습도 나온다)https://as.com/futbol/2004/02/04/mas_futbol/1075849207_850215.html - 지주는 축구 역사상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지략과 브라질의 테크닉, 그리고 1950년대 위대한 헝가리가 조화된 존재다. 일요일에 나는 그가 골키퍼 앞에서 펼친 룰렛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는 이 장면에서 1970년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펠레가 보여준 트릭이 떠올랐다. 이것 역시 골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상관인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