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부터 추진되던 대학동기 해외여행 건이 7년만에 성사되어 그리이스와 타키를 7박 9일로 다녀왔다.서로들 날짜가 안맞고 또 각자 갔다 온 지역을 빼고 공통분모를 찾느라 오래 걸렸다. 이제 모두들 은퇴하고 또 더 이상 미루면 힘들다는공감대가 형성된 탓인지 어렵게 만들어진 여행이었다. 11월 1일, 0시 30분 발 터키항공편으로 이스탄불공항에 도착한게 현지시간 오전 6시 반, 12시간 걸렸다. 장거리 죽을맛이라지만 그럭저럭 버텄다. 화장실 왔다갔다 하고 뒤편 공간에서 스트레칭하고, 옆자리에 거구의 터키인 2명이 가운데 탔는데 그 긴 시간을 미동도 않고 화장실도 안가고 버텼다. 대단했다. 웃옷에 태극마크가 있었는데 무슨 무술하는 친구 같았다. 에고, 불쌍했다.이스탄불에서 다시 아테네로 국제선을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