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 et nunc~~~

그리이스.터키여행(2)

By  | 2019년 11월 17일 | 
밤 11시경 이스탄불에 도착해 호텔로 이동했다.이스탄불도 대단했다. 인구 1,300만이 넘는 아시아와 유럽의 다리 역할을 하는 위치로 아타투르크 공항이 좁아 신공항을 작년에 오픈했다고 한다. 11월 3일, 좀 푹자고 9시경 탐방을 시작했다. 이날 공교롭게도 이스탄불 시내 히포드럼에 마라톤 경기가 있어 트램으로 접근했다. 역시나 통제에 막혀 5분거리를 마라톤 코스인 옛날 로마의 마차경기장 지역을 돌아가느라 30분 넘게 걸렸다. 어쨋든 우람한 위용의 이야 소피아 성당을 마주한다.중간 돔 천장의 직경이 3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상당한 규모였다. 터키는 동로마제국부터 비잔틴제국, 콘스타프노플 기독교 시대까지 기독교와 무슬람이 공존하는 역사유적지다. 역시 시대에 따라 자기 취향을 덧붙여 이슬람과 기독교가 혼합된 내부

그리이스.터키여행(1)

By  | 2019년 11월 17일 | 
2012년 부터 추진되던 대학동기 해외여행 건이 7년만에 성사되어 그리이스와 타키를 7박 9일로 다녀왔다.서로들 날짜가 안맞고 또 각자 갔다 온 지역을 빼고 공통분모를 찾느라 오래 걸렸다. 이제 모두들 은퇴하고 또 더 이상 미루면 힘들다는공감대가 형성된 탓인지 어렵게 만들어진 여행이었다. 11월 1일, 0시 30분 발 터키항공편으로 이스탄불공항에 도착한게 현지시간 오전 6시 반, 12시간 걸렸다. 장거리 죽을맛이라지만 그럭저럭 버텄다. 화장실 왔다갔다 하고 뒤편 공간에서 스트레칭하고, 옆자리에 거구의 터키인 2명이 가운데 탔는데 그 긴 시간을 미동도 않고 화장실도 안가고 버텼다. 대단했다. 웃옷에 태극마크가 있었는데 무슨 무술하는 친구 같았다. 에고, 불쌍했다.이스탄불에서 다시 아테네로 국제선을 이용해

그리이스.터키여행(3)

By  | 2019년 11월 21일 | 
11월 5일, 새벽같이 일어나 일착으로 아침을 호텔레스토랑에서 해결하고 카묵깔레로 이동했다.'히에라폴리스'라고도 불리는데 석회층으로 인해 만들어진 환상적인 경관과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의 풍부한 볼거리가 절묘하게 조합된 곳이라 소개되는 곳이다.동틀 무렵 들어간 카묵깔레는 아름다웠다. 온천수가 흐르는 물가에 나란히 앉아 발을 담그고 놀았다. 우리가 첫 손님이다.날이 밝으며 앞쪽 산 아래서 벌룬이 떠 오른다. 모두들 손바닥 위에 벌룬을 위치시키며 사진찍기에 바쁘다. 히에라폴리스의 유적은 거의 허물어져 한쪽에 약간의 기둥과 성벽을 남겨놓은 게 다였다. 지진으로 무너졌다고 한다. 안탈랴로 이동했다. 버스로 3시간 달린다. 길가에 마을도 없다. 헐벗고 척박한 토사에 바위 산들 뿐, 나무도 키가 작고 조그많다.

월미도 구경

By  | 2019년 8월 12일 | 
한 20년만인가, 모임의 여름여행을 가까운 월미도로 다녀왔다.인천역에서 만나 차이나타운을 슬쩍 돌아보고_연일 너무 더워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중국인관광객을 비롯해 인파가 상당했다._자유공원을 오르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커피숍에서 더위를 식히고 일찍 숙소에 들었다.인천역, 한국철도의 탄생력이라고 역 광장에 기념물이 서있다.길을 건너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간다. 체감온도 38도의 폭염인데도 데이트하는 청춘남녀및 단체관광객들이 연신 드나든다.숙소 앞에 자리한 횟집에서 이른 저녁을 겸한 술자리를 시작하다. 주말인데도 비싼건지 손님이 거의 없었다. 요즘은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나, 한 번 찍히면 그 가게는 문 닫아야 한다. 잘된건지도 모른다.공연무대가 두 군데 있는데, 한 곳은 트럼페터 인천지부에서 흥겨운 연주가 울리

그리이스.터키여행(4)

By  | 2019년 11월 21일 | 
카파도키아, 지형이 참 희한했다.지프사파리는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데 총 4개의 코스를 둘러본다. 사파리는 아니다. 그냥 지형을 둘러보는거~ 4명을 한 팀으로 해서 탑승하는데 코스마다 자리를 돌려 앉는게 재미있었다. 생각보다 얌전히 몰아 스릴은 없다. 아마 가이드가 나이 드신 분들이라 살살 몰아달라고 얘기한듯하다. 와일드한 라이딩을 원하면 진짜 옾로드 짚차가 있는데 좀 막 달리는거 같았다. 첫번째 둘러본 코스, 중간에 굴을 똟어 거주했다니 참 그렇다..유명한 버섯바위 , 아래에 내려가 올라오는 코스도 있는데 우리는 인근 마을로 돌아 오르는 코스로 다녀왔다. 터키투어의 하이라이트는 열기구 탑승이다. 제일 작은게 2인용부터 32인승까지 벌룬 크기에 따라 다른데 210유로로 좀 가격이 세지만 기회가 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