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여년 만에 태백산으로 눈꽃산행을 다녀왔다.겨울이라지만 날이 춥지않아 눈구경을 별로 못하고 넘어가는가 했는데 마침 산행 이틀전 부터 강원 산간지역에 눈이 내려 동화속의 겨울왕국 같은 설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강변역 동서울 터미널에서 7시 30분에 만나 앞의 포장마차에 잔치국수에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8시 10분 차로 출발, 3시간 10분여 달려 11시 30분경 태백에 도착했다. 간단히 황태국으로 점심을 먹고 유일사 주차장으로 택시로 이동, 12시 30분경 산행을 시작했다.유일사 주차장, 택시비가 할증료 포함해서 179,00원 나온다. 약 900고지라는데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아이젠을 채우고 힘차게 출발했다. 사람 발길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눈세상였다.좀 넓은 산길을 올라 본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