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는 참 예쁘고 춤도 잘 추는데. 일단 비율이 망했지. 그런데, 코디가 최악이야. 얼마든지 요정처럼 사랑스러워질 수 있는데, 옷을 너무 잘 못 입혀. 진짜 화가 날려고 하더라. 비율 망해도 옷으로 살리는 게 코디의 할일 아냐? 아, 그런데, 보아가 아직도 20대였나. 몰랐다. 이렇게 어린 아이가 큰언니 포쓰가! (아래에서부터 스포 만땅) 영화는 춤도 볼 게 없고. 캐릭터도 볼 게 없고. 그냥 비디오 배급용 영화. 물론, 두 주인공들은 춤 잘 추더라. 그런데, 그게 다야. 뭔가, 두 친구의 우정을 깨는 자본의 잔인함을 그리고 싶었던 것 같긴 한데. 그 남자가 막 보아한테 꽂혀서 일편단심이더라,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로미오와 줄리엣인데, 별로 애틋해보이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