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아오이는 [신의 카르테], [배를 엮다], [남편이 우울증에 걸려서]에서 보듯. 같은 듯 미묘하게 다른 아내 역할 전문 배우인 것 같아. 초식동물 같은, 어린아이 같은, 소녀 같은 여자. 맨날 가녀린 몸에 말간 맨얼굴. 나이를 어디로 먹는 거야. 진짜 신기해. 무카이 오사무는, 첫눈에 반한 사랑을 동력으로 인생을 사는 소설가 남편 역할. 무카이 오사무는 워낙 분위기가 좋아서 무슨 역할을 맡겨도 다 소화가 되는구나 싶어. (스포 만땅) 첫눈에 반해 함께 살기 시작한 커플이, 서로를 차츰 이해해 가며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스토리. 일상의 안온을 누리면서 동시에 이것이 언제 깨어질지 모른다, 두려워하는 츠마. 안전하다고 느끼는 감각과 이 행복이 어느 순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