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 14일]
By 소근소근 노트 | 2014년 5월 3일 |
이보영. 조승우. 첨엔 좋았지. 그런데, 처음에 온갖 복선 깔고, 맥거핀 뿌리고, 설정의 설정을 거듭할 때부터. 이거 진짜 수습 가능해? 정말로? 라고 심히 의심되더라. 아니나다를까. 드라마 중간에서부터는 이도저도 아닌 완전 망작의 길을 걷기 시작. 결론적으로도 용두사미의 표본을 보여주는 망작. 긴장감도 없고, 기대도 없고, 결말도 안 궁금하고, 연기하는 연기자들도 혼란스러웠을 거라는 생각. 엔딩의 카타르시스도 없고. 등장인물들은 화만 벌컥벌컥 내지 커뮤니케이션도 못하는 바보들이라서 자꾸만 상황 더 꼬고. 갑갑한 드라마였다. 어떻게 끝내나보자, 라는 마음으로 팔짱 끼고 본 엔딩. 허무해. 내가 이걸 왜 끝까지 본 거지. 우흑흑흑흑.